[STN뉴스] 조영채 기자┃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쾌조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대회는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열렸고, 대표팀은 15일 최종 4차전에서 필리핀을 105-74로 꺾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독일과의 첫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이후 나이지리아와 콜롬비아, 필리핀을 연달아 제압하며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러한 성적표로 남은 프랑스와의 경기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며, 한국 여자농구의 월드컵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후 박수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필리핀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분위기가 좋아 경계하고 있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상대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필리핀전을 앞두고는 방심을 경계했다. 박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필리핀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말자고 강조했다”며 “공격과 수비에서 적극적인 활동량을 통해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주자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조직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시즌 중 짧은 소집 기간에도 선수들이 준비했던 전술을 잘 수행하며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며 “세부적으로 강조했던 부분도 선수들이 잘 따라주면서 결과로 이어졌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칭찬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또한 팀의 성장 요인으로 호흡과 수비 조직력을 꼽았다. 박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서로 간의 호흡이 좋아졌다”며 “특히 수비에서 더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탠 최이샘 역시 월드컵 본선 진출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경기가 중요했지만 오늘은 월드컵 티켓이 걸려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경기였다”며 “그런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17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에 대해서는 “선배들이 오랫동안 이어온 역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며 “대표팀에서 이제 고참이 된 만큼 이 기록을 이어갈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이샘은 개인 기록보다 팀을 위한 역할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팀에는 득점을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스크린이나 오프 더 볼 움직임,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에 더 신경 쓰려고 했다”며 “그런 부분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팀 공격은 다섯 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이라며 “선수들이 계속 소통하며 함께 움직이면서 팀 플레이가 잘 이뤄졌고, 그 과정에서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조영채 기자 yc@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