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커지며 배뇨·배변 불편 동반된다면, 치료시기 놓치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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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커지며 배뇨·배변 불편 동반된다면, 치료시기 놓치지 않아야"

베이비뉴스 2026-03-16 16:01:28 신고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양성 종양으로, 자궁 근육층에서 자란다. 같은 자궁근종이라도 위치와 크기에 따라 몸에 나타나는 변화는 다르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양성 종양으로, 자궁 근육층에서 자란다. 같은 자궁근종이라도 위치와 크기에 따라 몸에 나타나는 변화는 다르다.

대표적인 신호는 생리량 증가와 기간 연장이다. 출혈이 반복되면 빈혈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평소보다 쉽게 지치거나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도 이와 맞물려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가볍게 시작해도 시간이 지나며 불편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치료는 한 가지 방식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근종의 크기와 위치, 통증과 출혈의 정도, 환자의 나이, 폐경 여부, 앞으로의 임신 계획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근종 크기가 크지 않을 때는 경과를 지켜보기도 한다. 반면 출혈이나 통증이 되풀이되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검토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약물 요법, 비수술적 치료, 수술적 접근이 각각의 조건에 따라 나뉘어 논의된다.

약물요법은 호르몬 작용을 조절해 증상을 줄이거나 근종 성장 속도를 늦추는 데 목적을 둔다. 일정 기간 출혈 양상이 줄거나 통증이 덜해지는 경우가 있지만, 사용을 멈춘 뒤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사례도 있다. 장기간 복용에 대한 부담도 있어 상황에 따라 제한적으로 선택된다.

수술적 치료는 근종 조직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이다. 자궁근종절제술은 자궁을 남기고 근종만 제거하는 수술이며, 출산 계획이 있는 여성에게 검토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적출술은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다른 치료로 충분한 반응을 얻기 어려운 경우나 출산 계획이 없을 때 고려된다.

최근에는 절개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도 함께 논의된다. 자궁근종 하이푸 수술과 고주파열치료술은 피부 절개 없이 진행되는 비수술적 방법이다.

두 치료 모두 자궁을 남긴 상태에서 근종 조직에 열을 가해 괴사를 유도한다. 하이푸 수술은 체외에서 고강도 집속 초음파 에너지를 전달해 근종 부위에 열을 만드는 원리다.

고주파열치료술은 특수 바늘을 이용해 근종 내부에 직접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자궁 보존을 생각하는 환자에게는 이런 선택지가 치료 판단의 중요한 축이 된다.

다만 모든 자궁근종에 비수술적 방법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근종이 크거나 위치가 복잡한 경우, 여러 개가 동시에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더 적합할 수 있다.

자궁근종을 오래 두면 종양이 점차 커지면서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해 배뇨와 배변에 불편을 겪을 수 있고, 유착이 심해지면 수술 과정도 복잡해질 수 있다. 

상태를 파악한 뒤 시기를 놓치지 않는 치료 판단이 중요하다. 이때 검토되는 방식 가운데 하나가 특수 복강경 수술이다.

여기에 포함되는 방법이 단일공 복강경과 브이노츠 복강경이다. 일반적인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여러 개의 절개를 내 기구를 넣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반면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해 수술을 진행한다. 외부에서 보이는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절개 수가 줄어 통증부담도 덜 수 있다.

브이-노츠 복강경 수술은 복벽 절개없이 질을 통해 수술 통로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외부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 전에는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근종위치와 크기, 개수를 확인한다. 여기에 연령, 폐경 여부, 현재 겪는 출혈과 통증, 압박증상까지 더해 어떤 접근이 적절한지 판단한다.

필요에 따라 약물요법, 비수술적 치료, 특수복강경수술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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