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아동·청소년이 예술가의 작업 환경에서 시각예술을 배우는 ‘꿈의 스튜디오’ 사업이 올해 정규사업으로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꿈의 스튜디오’를 운영할 전국 20개 거점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며, 아동·청소년이 시각예술 교육을 통해 창의적 표현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꿈의 스튜디오’는 ‘꿈의 오케스트라’, ‘꿈의 무용단’, ‘꿈의 극단’ 등으로 이어져 온 ‘꿈의 예술단’ 사업의 시각예술 분야 프로그램이다. 지난 1년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올해부터 정규사업으로 확대된다. 예술가의 작업실이나 전문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회화, 조각, 영상,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시각 매체를 활용한 창작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여 아동·청소년이 작품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생각을 예술로 표현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공모 대상은 지역에서 중장기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문화재단, 문화기반시설 등 공공기관과 법인·단체다. 신청 기관은 시각예술 교육이 가능한 전용 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자체 공간이 없는 경우 민간 예술인의 작업실과 연계해 운영하는 방식도 허용된다. 신청 접수는 국고보조금 통합관리 시스템인 이(e)나라도움을 통해 진행된다.
선정 기관에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국고 지원이 이어진다. 사업 초기 3년 동안 기관별로 연간 1억 원이 지원되며, 4~5년 차에는 최대 5000만 원 규모의 지원이 이어진다. 이후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자립 운영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성장 관리가 병행될 계획이다.
올해는 새로운 시범사업인 ‘꿈의 예술단 플러스’도 함께 추진된다. 기존 ‘꿈의 예술단’의 중심 프로그램인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국악, 합창 등 음악 분야를 추가하고 참여 대상을 영유아와 가족까지 확대한다. 오는 26일부터 4월 23일까지 사업 운영기관 10곳을 공모하며, 선정된 기관에는 오케스트라와 결합한 융복합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관당 약 1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꿈의 예술단’은 지역 아동·청소년이 음악·무용·연극 등 다양한 예술 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꿈의 오케스트라’는 여러 지역에서 운영되며 합주 교육과 공연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예술 경험을 확대했다. 이후 무용단과 극단 프로그램이 추가되며 분야가 점차 확장됐다.
이번 ‘꿈의 스튜디오’ 도입으로 시각예술 영역까지 교육 범위가 넓어지면서 예술교육의 선택 폭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예술가의 작업 공간을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는 방식은 창작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예술 활동과 가까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기반 거점기관을 중심으로 장기간 운영되는 구조 역시 지역 간 문화예술교육 격차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측은 "아동·청소년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예술을 경험하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이번 사업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어디에서나 수준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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