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압도적인 상대 전적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뛰어난 장타력의 내야수 거너 헨더슨(25)이 미국 야구 대표팀에 동점을 선사했다.
미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을 가졌다.
이날 미국의 5번, 3루수로 나선 헨더슨은 왜 자신이 도미니카공화국전에 선발 출전했는지 스스로 증명했다. 4회 1-1 동점을 만드는 대포를 터뜨린 것.
헨더슨은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서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루이스 세베리노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 한가운데 컷 패스트볼을 그대로 들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긴 것. 세베리노 상대 극강의 모습이 이날 재현된 것.
헨더슨은 세베리노를 상대로 9타수 7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0.778 출루율 0.778 OPS 2.000로 저승사자와도 같은 모습.
또 세베리노에게 강점을 갖고있는 브라이스 하퍼 역시 3회 2루타를 때렸다. 하퍼의 이번 대회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다.
장쾌한 동점 홈런으로 기세가 오른 미국은 로만 앤서니가 바뀐 투수 그레고리 소토에게 홈런을 때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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