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스푼랩스가 운영하는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는 AI로 제작한 다크 로맨스 판타지 '블러드바운드 루나'를 16일 국내에 선보였다.
블러드바운드 루나는 영어 오리지널 타이틀로 늑대인간과 뱀파이어, 하이브리드 종족이 공존하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로맨스와 권력 다툼을 결합한 이 작품은 지난 10일 글로벌 시장에 먼저 공개됐다.
이번 작품은 기존 숏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알파 남성 중심 서사에서 벗어났다. 평범한 여주인공이 늑대인간 남주인공과의 만남을 계기로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늑대인간과 뱀파이어 전쟁의 핵심 인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비글루는 이번 작품에 AI를 전면 도입했다. 배경 생성과 시각효과를 AI로 구현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 이를 통해 판타지 장르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실험적인 IP 확장 가능성도 확보했다.
비글루는 웹툰, 웹소설, 게임 분야 IP 보유사와 AI 숏드라마 제작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규 콘텐츠 협업도 모색 중이다. 연내 AI 애니메이션과 실사 콘텐츠 비중을 전체 라이브러리의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비글루 관계자는 "지난해 AI 제작 타이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며 "AI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IP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비글루는 올해 1월 역대 최고 월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숏드라마 앱 매출 3위에 올랐다. 전체 이용자 절반 이상이 20~30대로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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