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꿈 꾸는 '슈퍼 문' 문보경 "MLB 도전하는 선수 되겠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더 큰 꿈 꾸는 '슈퍼 문' 문보경 "MLB 도전하는 선수 되겠다”

이데일리 2026-03-16 08:41:16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한 ‘슈퍼 문’ 문보경(LG트윈스)이 더 큰 꿈을 숨기지 않았다.

16일 대표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문보경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후련한 것 같기도 하고 아쉬움도 많다”며 “그래도 정말 많은 경험을 얻은 대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터뷰하는 문보경.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8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며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문보경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난 한국 타자였다.

문보경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4경기에서 혼자 11타점을 쓸어 담으며 ‘도쿄의 기적’을 이끌었다. 20개 참가국 전체를 통틀어 조별리그 타점 1위였다. 2006년 창설된 WBC에서 조별리그 최다 타점 기록도 새로 썼다. 대회 전체를 통틀어 5경기 타율 0.438(16타수 7안타) 11타점, OPS 1.464의 성적을 남겼다.

문보경은 “개인 기록보다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에 올랐고 그 대표팀에 내가 있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뤄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문보경을 ‘슈퍼 문(Super Moon)’이라고 부르며 집중 조명했다. 문보경은 “기록은 신경 쓰지 않았지만 MLB닷컴에 올라가는 경험을 언제 또 할지 모르니 기분은 좋았다”며 “슈퍼 문이라는 별명도 마음에 든다”고 웃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맞대결도 큰 자극이 됐다. 문보경은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은 단순한 메이저리거가 아니라 올스타급 선수들”이라며 “선발로 나온 크리스토퍼 산체스 역시 지난해 사이영상 투표 2위 투수다. 그런 공을 직접 경험해 본 것만으로도 좋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쉽게 보기 힘든 공이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전 도중에는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짧은 대화를 나눈 일화도 공개했다. 문보경은 1루 파울 플라이를 잡으려다 펜스에 강하게 부딪혀 가벼운 부상을 단ㅇ했다. 이후 1루에서 오타니가 상태를 묻자 “괜찮다고 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타자로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를 꼽았다. 문보경은 “류현진 선배의 땅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장타로 연결하는 것을 보고 괜히 올스타 선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WBC를 통해 세계 무대의 수준을 직접 경험한 문보경은 더 큰 목표도 분명히 했다. 그는 “모든 선수의 꿈이 메이저리그인 만큼 나 역시 기회가 된다면 도전하고 싶다”며 “더 성장해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