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드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16일 유니드(014830)에 대해 비료 체인 수급 차질에 따른 염화칼륨 가격 상승과 중국 경질 탄산칼륨 업계 재편의 수혜가 동시에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비료 전반의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염화칼륨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이슈로 유가, 가스, 벌크 운송 여건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원가 및 운송 프리미엄이 상승한 영향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염화칼륨의 경우 세계 공급의 중심이 캐나다·러시아·벨라루스에 집중돼 있어 직접적인 공급 차질보다는 운임 상승, 전쟁보험료 인상, 선복 경색, 비료 전반의 패닉 심리에 따른 연동 강세가 현실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러한 영향이 반영되며 국내 가성칼륨의 3월 초순 수출 가격은 작년 말 대비 17.8% 상승한 톤당 894달러를 기록했다.
유니드의 선제적인 증설과 중국 내 경쟁사 이슈가 맞물려 창출되는 '중국 시장 재편 수혜' 모멘텀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유니드는 지난해 10월 후베이성 이창 지역에 가성칼륨을 원료로 하는 5만2000톤 규모의 신규 경질 탄산칼륨 플랜트를 완공하고 램프업(생산량 증대)을 진행 중이다. 기존 중질 탄산칼륨 8만톤 생산 기반에 더해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현재 중국 내 경질 탄산칼륨 시장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사실상 저장 다양 바이오텍(Zhejiang Dayang Biotech, 8.5만톤)과 원수이 전싱 케미컬 퍼틸라이저(Wenshui Zhenxing Chemical Fertilizer, 3만톤) 등 2개 업체만 가동 중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질 탄산칼륨 2위 업체인 원수이 전싱 케미컬 퍼틸라이저의 재무 부담 및 강제집행 이슈로 업계 재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는 신규 진입자인 동사의 판매 믹스 개선과 판가 상승에 매우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질 탄산칼륨은 농약, 의약, 식품 등 고부가가치 용도를 중심으로 사용돼 경기와 동행하면서도 수요 증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고 조언했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유니드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6.4% 증가한 1조4240억원,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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