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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비료 시장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염화칼륨은 직접적인 공급 차질보다 운송비와 보험료 상승 등에 따른 가격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 염화칼륨 공급은 캐나다, 러시아, 벨라루스가 중심이다. 이 연구원은 이들 3개국이 전체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중동 정세가 공급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유가와 가스 가격, 벌크 운임 등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비료 시장 전반에 가격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염화칼륨 역시 운송비 상승과 시장 심리에 따라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실제 국내 가성칼륨의 3월 초 수출 가격은 톤당 894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17.8%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염화칼륨 가격 반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런 국면에서 유니드의 신규 경질 탄산칼륨 설비 투자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경질 탄산칼륨은 농약, 의약, 식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중국 후베이성 이창 지역에 경질 탄산칼륨 생산 플랜트를 완공했으며 현재 가동을 확대하는 램프업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질 탄산칼륨 시장은 중국 내에서도 공급이 제한적인 구조다. 현재 주요 생산 업체는 저장 다양 바이오텍과 원수이 젠싱 케미컬 등 소수 업체에 불과하다”며 “특히 업계 2위 업체의 재무 부담과 강제집행 이슈로 시장 재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신규 진입자인 유니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신규 설비 가동과 함께 제품 믹스 개선과 판가 상승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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