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살림남’이 박서진 남매의 유쾌한 스파링과 지상렬의 결혼 고민으로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이나경이 출연했다. 방송에서는 가수 박서진과 동생 효정의 다이어트 도전기, 그리고 개그맨 지상렬의 결혼 프로젝트가 펼쳐지며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완성했다.
오프닝에서는 이나경이 ‘성형외과 의사들이 싫어하는 아이돌’이라는 별명에 대해 “성형이나 시술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박서진은 “저와 완전히 반대 스타일”이라며 “나는 올 성형”이라고 농담 섞인 셀프 디스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VCR에서는 박서진과 효정 남매가 복싱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의리 사부’로 등장한 배우 김보성과 개그맨 김용명의 지도 아래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김보성은 다이어트를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리”라고 강조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훈련 과정에서 박서진의 체력은 예상보다 빠르게 바닥을 드러냈다. 줄넘기만으로도 지친 모습을 보이자 김보성은 “서진이는 싸우면 안 된다. 무조건 맞는다”고 단언해 폭소를 유발했다. 반면 효정은 안정적인 자세와 체력을 보여주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전 스파링이 시작되자 결과는 더욱 명확해졌다. 박서진은 초반부터 연속 공격을 허용했지만 우연히 유효타를 넣으며 잠시 반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효정의 거센 반격이 이어지면서 결국 박서진이 먼저 항복을 선언했다.
이어진 ‘입 스파링’에서는 상황이 더욱 극적으로 흘렀다. 효정이 “나 없으면 분량 없지?”라는 한마디를 던지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실제로 효정이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박서진은 반격하지 못한 채 KO를 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다른 축이었던 지상렬 결혼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그룹 젝스키스 리더 은지원과 H.O.T. 리더 문희준이 힘을 합쳐 지상렬의 결혼을 추진하는 작전을 세운 것. 두 사람은 그를 자극하기 위해 가수 김장훈의 집을 찾았다.
김장훈은 화려한 인테리어와 함께 독신 생활을 공개했다. 그는 “월세가 500만 원이다. 돈을 보면 외롭지 않다”며 솔직한 독신 철학을 털어놨다. 마지막 연애가 20년 전이라는 사실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상렬은 김장훈의 삶을 직접 본 뒤 생각이 바뀌었다. 그는 “독거의 길은 내 길이 아니다”라며 결혼 의지를 다시 다졌다. 특히 연인 신보람과의 관계에 대해 “마음을 표현할 타이밍을 보고 있다”고 밝혀 향후 전개에 관심을 모았다.
한편 지상렬은 배우 박보검과 관련된 미담도 공개했다. 그는 “행사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박보검이 먼저 다가와 사진을 찍자고 했다”며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드는 배려를 칭찬했다.
다이어트에 도전한 남매의 유쾌한 케미와 결혼을 둘러싼 남자들의 솔직한 토크가 어우러지며 이날 ‘살림남’은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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