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STAR] ‘베컴·루니·긱스 소환’ 브루노, 맨유의 새 역사가 되다…이젠 앙리-KDB 기록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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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STAR] ‘베컴·루니·긱스 소환’ 브루노, 맨유의 새 역사가 되다…이젠 앙리-KDB 기록 정조준

인터풋볼 2026-03-16 03: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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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새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4점(15승 9무 6패)을 기록하며 4위 빌라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브루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에는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공격 전개의 중심에서 꾸준히 기회를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꾼 장면은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루노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카세미루가 이를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브루노의 세트피스 능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아스톤 빌라는 후반 18분 바클리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브루노는 다시 한 번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 26분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를 받은 쿠냐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맨유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맨유는 교체로 투입된 세슈코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단연 브루노가 있었다.

브루노는 이날 두 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이번 시즌 리그 16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기록이었던 데이비드 베컴의 맨유 단일 시즌 최다 어시스트(15개)를 넘어선 수치로, 브루노는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어시스트 단독 1위에 올랐다.

사진=프리미어리그 X
사진=프리미어리그 X

또한 브루노는 통산 105골 10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시대 이후 맨유에서 100골과 100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라이언 긱스(161골 249어시스트)와 웨인 루니(253골 131어시스트)뿐이었다.

브루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기록은 팀 동료들을 도우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더욱 자랑스럽고 기쁘다. 다른 선수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일이다. 개인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팀이 1위를 하는 것”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제 브루노는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어시스트 16개를 기록 중인 그는 앞으로 5개를 더 추가하면 티에리 앙리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어시스트 기록(21개)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시즌 초반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 3선 미드필더로 기용되며 다소 고전했던 브루노는 최근 마이클 캐릭 체제에서 자신의 본래 자리인 2선으로 돌아오며 다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그가 또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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