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보도에 '가짜뉴스' 맹비난...방송사 면허 박탈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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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 보도에 '가짜뉴스' 맹비난...방송사 면허 박탈 위협

이데일리 2026-03-15 22:37: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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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과 관련한 주요 언론들의 보도를 “끔찍한 보도”라고 비난했다. 규제 당국은 방송사의 면허 박탈까지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필두로 한 저질 신문들과 미디어들은 사실상 우리가 전쟁에서 패배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저격했다.

드럼프 대통령은 “자신들이 미국에 끼치는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전혀 모른다”며 “진정으로 병들고 미친 사람들”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우리 국민은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가짜뉴스 미디어보다 훨씬 잘 이해하고 있다”며 주요 언론을 가짜뉴스로 표현했다.

여기에 브렌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까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이에 합세했다. 카 위원장은 “가짜뉴스를 내보내는 방송사들은 면허 갱신 시기가 오기 전에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며 “방송사는 공익을 위해 운영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면허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보도를 한 언론과 매체 등을 가짜뉴스로 표현해왔다. 또 이에 대해 수차례 면허 박탈을 언급한 바 있다.

FCC는 TV와 라디오 방송사의 면허 발급 권한을 가지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NYT나 WSJ 같은 신문 매체는 직접 규제할 수 없다.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쟁 장기화와 고유가 등을 둘러싼 여론 악화로 언론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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