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KB국민은행이 기업금융의 ‘생산적금융’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사 협의체를 가동하고,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지침서를 내놨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생산적금융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영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산적금융 종합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생산적금융 협의체는 지난 6일 공식 출범했으며, KB금융그룹 차원의 ‘생산적금융 협의회’와 연계해 은행 기업금융 부문의 생산적금융 전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협의체는 구성과 기능에 따라 총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본부 경영진과 본부 부서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생산적금융을 중심에 둔 기업 성장 지원의 큰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어떤 산업과 기업을 우선 지원할지, 어떤 금융 상품과 프로그램을 강화할지 등 정책·전략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영업현장 경영진으로 꾸려진 협의체는 현장의 목소리를 본부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지역·업종별로 다른 기업 고객의 수요와 애로사항을 협의체에 전달해 본부와 영업현장 간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KB국민은행은 이 같은 구조를 통해 전략 수립과 현장 집행 간 ‘간극’을 줄이고, 생산적금융을 실질적인 영업 관행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은행은 임직원의 이해도와 실행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교육·참고 자료로 ‘생산적금융 종합 가이드’도 제작했다. 이 가이드는 영업점 직원들이 기업 고객 상담과 여신 심사, 마케팅 과정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종합 가이드에는 ▲생산적금융의 개념과 추진 배경 ▲생산적금융 특화 상품 소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마케팅 포인트 ▲정부 정책자금 및 주요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생산적금융 관련 핵심 내용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생산적금융을 단순한 구호가 아닌 구체적인 상품·지원체계와 연결해 이해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생산적금융 협의체 운영과 종합 가이드 제작을 통해 생산적금융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생산적금융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는 정부와 금융당국이 강조해 온 ‘생산적·포용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대출·투자 재원을 보다 생산성이 높은 분야로 배분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이번 협의체 출범과 가이드 발간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업금융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이를 영업 현장에 빠르게 안착시키기 위한 조직·제도적 장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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