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15일 마산야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서 8-1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첫 승을 수확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창원=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투타 완벽한 경기력을 펼친 키움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첫 승을 수확했다.
키움은 15일 마산야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서 8-1로 승리했다. 3연패 이후 첫 승리다. 선발등판한 라울 알칸타라(34)가 4이닝 3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박주홍(25)과 어준서(20)가 홈런 하나를 포함해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키움은 경기 초반부터 마운드의 힘을 뽐냈다. 알칸타라는 1회말 2사 이후 안타와 사구로 흔들리며 1·2루에 몰렸지만, 권희동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이후는 안정적인 투구가 이어졌다. 3회와 4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였다. 알칸타라의 뒤를 이어 나온 김윤하의 투구도 좋았다. 2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롱릴리프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준현은 무사만루에 몰렸지만, 삼진 3개를 연이어 잡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타선도 힘을 보탰다. 박주홍과 어준서가 2회말 백투백 홈런을 터트리며 NC 선발투수 라일리 톰슨(30)을 제압했다. 박주홍은 2타점, 어준서는 3타점을 수확하며 경기 초반 키움이 분위기를 잡는 데 힘을 보탰다.
설종진 키움 감독(53)은 투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단을 칭찬했다. 그는 “선발투수로 나선 알칸타라가 에이스답게 4이닝을 잘 끌고 갔다”며 “김윤하도 2이닝 동안 안정된 투구로 마운드를 잘 이어줘 후반 운영을 비교적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박주홍이 옆구리 부상서 복귀한 지 이틀 만에 선제 2점홈런을 쳐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어준서가 백투백 홈런과 연타석 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설 감독은 끝으로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단을 응원해준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아직 날씨가 추운데 창원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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