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문동주의 호투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0으로 승리하면서 주말 2연전을 1승1패로 마무리했다. 한화의 시범경기 성적은 2승2패.
마운드에서는 선발 문동주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문동주는 최고구속 156km/h를 찍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이날 문동주의 성적은 3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두 번째 투수 엄상백도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허인서가 멀티홈런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13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뒤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SSG는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2승2패가 됐다. SSG로선 선발투수 김건우의 호투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김건우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올렸다.
◆양 팀 선발 라인업
△SSG: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김성욱(우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 선발투수 김건우
△한화: 이진영(중견수)~최인호(우익수)~한지윤(좌익수)~장규현(지명타자)~김태연(1루수)~황영묵(2루수)~이도윤(유격수)~허인서(포수)~최유빈(3루수), 선발투수 문동주
전날 경기와 비교했을 때 두 팀 모두 라인업에 큰 변화가 있었다. SSG는 주전 야수들을 선발로 내보낸 반면 한화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SSG의 경우 한유섬이 담 증세로 선발 제외되면서 김성욱이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은 문동주, 팀에 첫 득점 안긴 허인서
먼저 기회를 마련한 팀은 SSG였다. 1회초 박성한의 2루수 땅볼, 에레디아의 유격수 땅볼 이후 최정의 타격 때 좌익수 한지윤이 뜬공 타구를 놓치면서 2사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김재환이 2루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이닝 종료.
득점권 위기에서 탈출한 한화는 1회말 1사에서 최인호의 2루타, 한지윤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장규현의 2루수 땅볼 이후 2사 2, 3루에서 김태연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SSG는 1회초에 이어 2회초에도 상대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최유빈의 송구 실책, 허인서의 포일(패스트볼) 이후 무사 2루에서 김성욱이 3루수 땅볼로 돌아섰고, 최지훈, 조형우가 각각 낫아웃 삼진, 3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이닝이 끝났다.
◆좀처럼 터지지 않은 SSG 타선, 희생플라이로 격차 벌린 한화
3회초까지 한화 선발 문동주 공략법을 찾지 못한 SSG 타선은 한화 두 번째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기회를 만들었다. 5회초 선두타자 김성욱이 안타로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준재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끝났다.
한화도 득점권 기회에서 점수을 뽑지 못했다. 5회말 선두타자 이도윤의 2루타 이후 허인서와 최유빈이 각각 우익수 뜬공과 1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2사 3루에서 이진영이 중견수 뜬공을 쳤다.
엄상백이 4회초, 5회초에 이어 6회초를 실점 없이 마친 가운데, 한화는 6회말 점수를 추가했다. 최인호의 2루수 직선타 이후 한지윤과 장규현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1사 1, 3루에서 김태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한지윤이 득점했다. 스코어는 2-0.
◆경기 후반 승기 굳힌 한화
한화는 2이닝 연속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말 선두타자 이도윤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무사 1루에서 허인서가 윤태현의 2구 118km 커브를 공략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로 벌어졌다.
한화는 4점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최유빈의 안타, 이진영의 볼넷, 최인호의 안타가 나오면서 무사 만루로 연결했고, 1사 만루에서 장규현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후 김태연이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았고, 1사 만루에서 황영묵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3루주자 최인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선 이도윤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장규현이 홈으로 향했다. 스코어는 8-0.
SSG는 마지막까지 침묵으로 일관했다. 9회초 김민준의 안타, 현원회의 볼넷 이후 무사 1, 2루에서 오태곤이 병살타를 쳤다. 2사 3루에서 임근우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SSG: 김건우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백승건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윤태현 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5실점~신지환 1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실점
△한화: 문동주 3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엄상백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김도빈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박준영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강건우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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