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기운이 찾아오면서 부산 곳곳이 화려한 꽃물결로 일렁이고 있다. 부산의 상징인 남천동 벚꽃거리부터 고즈넉한 사찰의 목련까지,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봄철 당일치기 알짜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부산의 대표적 벚꽃 군락지인 남천동 벚꽃거리는 삼익비치타운부터 광안리 해변까지 이어지는 벚꽃 터널로 유명하다. 40년 이상 된 벚나무들이 낮은 가지를 드리우고 있어 꽃을 아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벚꽃 사이로 보이는 광안대교는 이곳만의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만개 시기인 3월 말부터 4월 초순 사이, 인파가 몰리기 전인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꽃구경 후에는 광안리 인근 골목의 '바닷마을과자점'을 찾아 프랑스 전통 디저트인 '생토노레'를 맛보는 것을 권한다. 테이크아웃 후 도보 5분 거리인 광안리 해변에 앉아 즐기는 디저트는 여행의 풍미를 더한다.
여행의 대미는 황령산 자락에 위치한 고즈넉한 사찰 '성암사'가 장식한다. 이곳의 주인공은 단연 경내 중심에 자리 잡은 수령 150년의 거대한 목련나무다. 3월 중순이면 하얀 목련꽃이 만개하여 사찰 단청과 어우러지며 장관을 이룬다.
벚꽃보다 먼저 피어나는 목련의 순백미와 도심 속 소음이 차단된 듯한 고요함은 상춘객들에게 깊은 힐링을 선사한다.
이번 코스는 수영구청 공영주차장 등을 활용하면 자차 이동이 편리하며,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이동 가능한 거리로 구성되어 있어 부산의 봄을 만끽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