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25년 5월 8일 장거리포 및 미사일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했다. 당시 훈련에는 '600mm 다연장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이 동원됐다. / 노동신문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600㎜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화력타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인민군 서부지구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이 전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훈련에는 600㎜ 초정밀다연장방사포 12문과 2개 포병중대가 동원됐으며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함께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 목적과 관련해 "군대가 자기 할 일을 하게 하자는 데 있는 것뿐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는 세력 즉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주고 전술핵무기의 파괴적인 위력상에 대한 깊은 파악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은 방사포탄이 364.4㎞ 계선의 조선동해 섬 목표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방사포탄은 364.4㎞ 계선의 조선동해 섬 목표를 100%의 명중률로 강타하며 자기의 집초적인 파괴력과 군사적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무기 성능에 대해 만족을 표시하며 "정말로 대단히 무서운 그리고 매력적인 무기이며 세계적으로 이 무기체계의 성능을 능가하는 전술무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 수년간은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강력한 공격력이 곧 믿음직한 방위력이며 외세의 무력도발과 침공을 예방하지 못할 경우 이 방위수단들은 즉시에 제2의 사명 즉 거대한 파괴적 공격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방사포 12문에서 순차적으로 포탄이 발사되는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발사 상황이 중계되는 화면을 가리키며 주애에게 설명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최근 주애는 김 위원장의 현지 시찰과 군 관련 행사에 잇따라 동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방사포는 지난달 18일 증정식이 진행된 신형 600㎜ 대구경 방사포로 보인다. 발사 차량에는 부대 마크로 추정되는 표식도 식별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1시 20분께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밝힌 직후 이뤄졌다. 또한 한미가 지난 9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도 해석된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