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동계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한 한국 선수단이 대회 하루를 남겨두고 종합 15위를 유지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등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14일(현지시간) 기준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확보해 종합 순위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던 2018 평창 대회를 훌쩍 넘어선 수치로, 단일 동계 패럴림픽 기준 역대 최고 성적이다.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1개·동메달 1개'를 조기에 초과 달성한 한국은 목표로 내걸었던 '종합 20위권 안착'도 무난히 이뤄낼 전망이다.
이날 메달 소식은 잠시 쉬어갔지만, 설원 위에서는 값진 '부상 투혼'이 이어졌다.
알파인스키 최사라(현대이지웰)는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악재를 뚫고 값진 완주를 일궈냈다.
지난달 훈련 도중 입은 중상에도 불구하고 전 종목 출전을 강행한 최사라는 이날 열린 회전 경기에서도 7위를 기록했다.
앞서 활강(4위), 슈퍼대회전(5위), 복합(6위), 대회전(7위)을 차례로 완주한 최사라는 이로써 출전한 5개 전 종목에서 '톱 10'에 진입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제 한국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20㎞ 인터벌 스타트와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만 4개의 메달(금1·은3)을 수확한 '에이스' 김윤지는 마지막 질주에서 메달을 추가할 경우, 대한민국 동·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단일 대회 역대 최다 메달을 기록한 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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