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서 개최된 ‘2026 LoL 멸망전 시즌1(이하 멸망전)’ 결승전서 알아할게가 우승후보 팀 릴동파를 3: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알아할게는 밴픽으로 상대팀의 에이스 ‘애디’를 견제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라인전서 ‘애디’를 상대한 ‘킴성태’는 “‘애디’가 그웬과 울라프를 선택하면 원딜이 딜을 못 넣는 상황이 나와 우리가 질 것이라 판단해 고정밴했다”며 “해당 선수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팀적으로 회의를 하면서 밴픽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우승 소감이 궁금하다
킴성태 : 4~5년만에 우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힐링동키 : 처음으로 본선에 왔는데 챌린저 티어를 보유한 좋은 팀원들과 같이해서 든든했다. 결승까지 와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권지인 : 작년에 소집 해제하고 나서 참가했을때는 바로 광탈했는데 두번째 참여만에 우승해서 기쁘다.
나는상윤 : 이번 멸망전 우승이 의미가 큰데, 직전 멸망전에서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는 증명하고 싶었는데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김야미 : 작년 멸망전에서 준우승해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팀원들을 잘만나 우승해서 기쁘다.
Q. 팀원 구성을 하면서 어떤 부분을 신경 썼는지
권지인 : 성태형이 실력 대비 점수가 싸다고 느껴서 바로 영입했다. 다음에 한명씩 테스트를 했고, 후반 코인으로 챌린저 원딜 ‘나는상윤’이 좋다고 여겨서 이렇게 구성하게 됐다.
Q. 다른 팀 대비 알아할게의 장점은 무엇인지
권지인 : 탑이 잘 버티는 편이고 정글도 해야하는 플레이를 잘했다. 챌린저 티어인 미드와 원딜도 든든했다. 서포터도 나름대로 잘한 것 같다(웃음).
Q. 팀장으로서 MVP까지 받았는데 소감이 있다면. 이에 대한 나는상윤의 생각은
나는상윤 : 솔직히 팀장이 잘한 건 맞다. 다만 내가 오더 같이 세세한 역할을 맡았는데 주목받지 못해 아쉽다.
권지인 : 어느정도 임팩트 있는 장면을 보여줘서 그런것 같다. 다음에도 받고 싶다.
Q. 저티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챌린저 선수들의 플레이를 따라간 비결은
힐링동키 : 솔직히 따라가기 쉽지 않았다. 내가 저티어 치고 자아가 센 편이었고 나쁜 플레이를 했을때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래도 경기장 와서는 기죽지 말고 하던대로 하라는 말을 들었고 잘 플레이할 수 있었다.
Q. 1세트 바론 스틸 장면이 인상깊었는데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힐링동키 : 바이 Q스킬로 벽을 넘지 못해서 점멸을 썼는데 상대 정글이 멀리 있어서 확신을 가지고 먹을 수 있었다.
Q. 2세트에서 상대 미드가 르블랑을 선택했다. 이에 대한 생각은
권지인 : 경기 전에는 라인전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하는데 정글을 많이 부르더라. 그렇게 당하다보니 인게임에서 소극적으로 변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했고 다음 세트에서 잘하자고 생각했다.
나는상윤 : 시작 전에는 자신감이 넘쳤는데 두번 죽더니 말이 없어지더라(웃음).
Q. 애디 선수를 상대로 라인 프리징을 당하면서 힘들었는데 어떻게 버텼는지
킴성태 : 본선부터 라인전 상대가 전부 챌린저 티어라 부담이 심했다. 친분있는 프로게이머들을 불러서 연습을 해도 답이 없었다. 그래서 라인을 버리고 로밍을 가는 식으로 플레이했다.
Q. 4세트때 애니비아를 풀고 요릭을 가져왔는데 이유가 있는지
킴성태 : 개인적으로 요릭 연습을 제일 많이 하기도 했고 연습 과정에서 애니비아 상대로 플레이가 괜찮았다. 그런데 애디가 너무 잘해서 생각했던 구도는 나오지 않았다(웃음).
Q. 중계진들이 플레이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는데 결승전 만족감은 어떤지
김야미 : 본선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아서 인터뷰에서 아쉽다고 했는데 이번 결승전은 지금까지 내 플레이 중에 가장 만족했고 잘했다고 본다.
Q. 챌린저 티어인 나는상윤과 같이 해 본 소감은
김야미 : 내가 잘할 수 있었던 건 나는상윤 덕분이다. 특히 자잘한 지적보다 꼭 지켜야될 부분을 짚어줘서 좋았다.
나는상윤 : 김야미의 장점은 주눅이 안들고 씩씩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같이 게임하기 편했다.
Q. 연습을 3천판 넘게 했다고 들었는데 이번 대회가 어떤 의미인지
힐링동키 : 메이저 스트리머들과 같이 한 게 처음이다. 아무래도 내 인지도가 낮아서 팀을 꾸리는 과정이 어려웠는데 잘 어필을 해 뽑혀 좋은 경험을 했다. 합류하게 도와준 킴성태에게 고맙다.
Q. 멸망전이라는 대회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나는상윤 : 나의 놀이터 같은 느낌이다. 멸망전의 구조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Q. 우승 상금을 어떻게 쓸 건지
킴성태 : 나의 경우 끝나고 회식에서 다 쓸 것 같다.
힐링동키 : 방송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것 같다.
권지인 : 그냥 저축할 것 같다.
나는상윤 : 아직 계획은 없다. 가지고 있을 것 같다.
김야미 : 컴퓨터가 렉이 걸리는 것 같아서 업그레이드할 것 같다.
Q. 프로때 함께 했던 미키가 코치를 맡았는데 평가하자면
나는상윤 : 미키가 코치를 잘한다. 게임의 거시적인 면을 잘 보고 밴픽도 수준급이다.
Q. 상대팀의 에이스가 애디인데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 있었는지
킴성태 : 우리가 생각했을때 애디가 그웬과 울라프를 하면 원딜이 딜을 못 넣는 상황이 나와 진다고 판단했다. 두 챔피언을 밴하는 등 밴픽에 신경을 많이 썼다.
Q.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다면
킴성태 : 우리가 투표에서 5등이었고 4등까지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열심히 홍보해서 4등까지 올라갔다. 그래서 팬분들께 감사했고 더 열심히했다. 다음번에도 기회되면 우승하고 싶다.
힐링동키 : 재밌게 잘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권지인 : 최근 결승전에 챌린저 미드가 많이 올라왔는데 다들 준우승했다. 그 와중에 나는 우승했기 때문에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우승하겠다.
나는상윤 : 성태형 말의 연장선으로 투표에 남순형이 많이 도와줬다. 살아남는 자가 강하고 챌린저 원딜중 나만 살아남았는데 증명한 것 같아 기분좋다.
김야미 : 먼저 좋은 대회 열어주신 관계자분들과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스크림 도와준 스트리머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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