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혜선이 고른 오버핏 트렌치
- 효민·페기 구의 스타일 변주
- 정은채가 선택한 짧은 트렌치 룩
봄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우터는 역시 트렌치입니다. 어떤 스타일 위에 걸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하루에도 몇 번씩 달라지는 봄 날씨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트렌치라고 해서 매년 같은 디자인이 유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트렌드에 따라 기장과 디테일, 여밈 방식, 실루엣이 조금씩 달라지고 그에 따라 분위기 역시 달라집니다. 어떤 시즌에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오버 트렌치가 흐름을 이끌고, 또 어떤 시즌에는 망토를 닮은 짧은 트렌치가 시선을 끕니다. 그렇다면 2026년 봄에는 어떤 트렌치를 눈여겨봐야 할까요. 신혜선, 효민, 페기 구, 카즈하의 룩에서 그 힌트를 찾아봤습니다.
신혜선
신혜선 트렌치코트 | 인스타그램 @shinhs831
신혜선 트렌치코트 | 인스타그램 @shinhs831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에서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사라 킴’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신혜선. 극 중의 화려하고 긴장감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일상에서는 클래식한 오버 핏 트렌치를 선택해 여유롭고 담백한 무드를 자아냈습니다. 편안한 티셔츠와 데님 팬츠 위에 낙낙한 핏의 트렌치를 툭 걸쳐 데일리 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스타일링의 정석을 보여주었죠. 여기에 네크리스를 레이어드해 자칫 평범할 수 있는 룩에 은근한 포인트까지 더했습니다. 몸을 편안하게 감싸는 오버 핏 트렌치는 캐주얼은 물론 포멀한 룩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니, 하나쯤 갖춰두면 이번 봄 활용 범위가 무척 넓은 아이템이 될 것입니다.
효민
효민 트렌치코트 | 인스타그램 @hyominnn
효민 트렌치코트 | 인스타그램 @hyominnn
이미 베이식한 트렌치를 소장하고 있다면, 이제는 효민처럼 컬러와 텍스처의 변주를 즐겨볼 차례입니다. 페일 톤 위에 자연스러운 주름 가공이 더해진 트렌치는 익숙한 아이템에 의외의 신선함을 불어넣어 주니까요. 무엇보다 이런 텍스처의 강점은 실용성에 있습니다. 가방 속에 툭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입어도, 구김 자체가 하나의 멋스러운 디테일이 되어주니 여행이나 일교차 큰 날에 더할 나위 없죠. 전형적인 베이지를 벗어나 파스텔이나 페일 톤을 선택하면 봄날의 경쾌한 무드는 더욱 선명해집니다. 여기에 효민처럼 컬러 타이츠로 리듬감 있는 포인트를 더해본다면? 밋밋함은 사라지고 감각적인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페기 구
페기 구 트렌치코트 | 인스타그램 @peggygou_
페기 구 트렌치코트 | 인스타그램 @peggygou_
파리 패션 위크 참석 차 파리에 머문 페기 구의 선택 역시 트렌치였습니다. 발목까지 대담하게 떨어지는 오버사이즈 트렌치 하나로 다채로운 스타일링의 변주를 선보였죠. 드레스업이 필요한 날엔 레이스 디테일의 롬퍼를 선택해 시크한 아우라를 완성했고, 편안한 일상에서는 블랙 튜브 톱에 데님을 매치해 쿨한 매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이처럼 극과 극의 무드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유연함이 바로 트렌치의 강점입니다.
정은채
정은채 트렌치코트 | 인스타그램 @jungeunchae_
정은채 트렌치코트 | 인스타그램 @jungeunchae_
정은채는 발목을 덮는 롱 트렌치 대신 짧고 경쾌한 길이의 트렌치를 선택했습니다. 블랙 터틀넥과 슬림한 팬츠를 매치해 담백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죠. 짧은 트렌치는 가벼운 실루엣 덕분에 일상 룩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점이 매력입니다. 여유롭게 떨어지는 라인이 룩 전체에 한층 쿨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클래식한 트렌치를 좀 더 가볍고 모던하게 스타일링하고 싶다면 정은채처럼 기장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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