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서 개최된 ‘2026 LoL 멸망전 시즌1(이하 멸망전)’ 결승전서 알아할게가 팀 릴동파를 3: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의 에이스인 ‘나는상윤’이 전 프로의 품격을 보이며 시리즈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경향게임스
‘멸망전’은 SOOP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SOOP의 대표 오리지널 e스포츠 콘텐츠다. 단순한 대회를 넘어 하나의 고유 명사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10년간 약 1만 명의 스트리머가 참여하고 누적 시청자 수는 4억 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결승은 약 400석의 유료 티켓 좌석이 20초만에 매진돼 그 인기를 실감케했다.
알아할게가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경기 초반 알아할게는 미드-바텀 라인전 우위를 기반으로 3용을 획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중반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 ‘힐링동키’가 상대의 바론 사냥을 스틸하며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25분경 용의 영혼을 획득한 알아할게는 ‘봉준’을 잡아내고 바론까지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팀 릴동파는 순간이동으로 잘 큰 ‘애디’를 상대 후방으로 투입해 한타를 열었으나 패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2세트서는 팀 릴동파가 50분의 초장기전 끝에 역전승에 성공했다. 양팀은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21분경 팀 릴동파가 몰래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우위를 점하는 듯 했으나, 알아할게가 교전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팽팽히 맞섰다. 승부는 47분경 장로용 한타에서 결정됐다. 풀템을 갖춘 ‘강만식(르블랑)’이 상대 핵심 딜러 ‘나는상윤(유나라)’을 끊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알아할게가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알아할게는 ‘나는상윤’의 맹활약으로 3세트를 접수했다. 15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나는상윤(트리스타나)’이 3킬을 획득하며 알아할게가 주도권을 잡았다. 팀 릴동파가 ‘나는상윤’을 집중적으로 노렸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그때마다 킬을 계속 가져간 ‘나는상윤’이 더욱 성장했다. 결국 12킬을 기록한 ‘나는상윤’의 대포가 불을 뿜었고, 알아할게가 26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까지 한걸음만을 남겼다.
기세를 올린 알아할게는 4세트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에도 ‘나는상윤(카이사)’이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알아할게는 초반 바텀 갱킹으로 2킬을 먹은 ‘나는상윤’을 앞세워 교전서 우위를 점했다. 시야를 장악한 알아할게는 상대 정글을 끊고 바론을 가져가며 격차를 더 벌렸다. 결국 33분경 벌어진 미드 한타서 알아할게의 주요 딜러들이 앞으로 나온 ‘애디(애니비아)’를 일점사해 먼저 잡아내면서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팀 릴동파의 본진을 초토화하며 기나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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