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X시리즈 <러브 스토리> 가 소환한 90년대 미니멀 룩 러브>
- 블랙 드레스·실크 셔츠·크롭 팬츠가 핵심
- 올 블랙 룩은 소재 믹스로 완성
〈러브 스토리〉 안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제발!
FX 시리즈 〈러브 스토리〉| 인스타그램 @hulu
시대를 막론하고 데이트를 앞둔 사람이 봉착하는 두 가지 문제. 머릿속은 터질 것 같고, 옷장 속은 텅 비어 있다는 것이죠. 밸런타인에 이어 화이트데이가 코 앞까지 다가왔지만, 트렌드의 파도에 떠밀려 구입한 아이템들을 입자니 확신이 들지 않죠. 이렇게 초조한 상황에서 발견한 패션 보물섬은, 지난 2월 공개 후 피드를 장악해 버린 FX 시리즈 〈러브 스토리: 존 F. 케네디 주니어 & 캐롤린 베셋〉이었습니다. 잊고 있던 90년대의 쿨한 아름다움을 소환하며 옷장에서 생을 마감할 뻔한 아이템들을 다시 꺼내 보게 만들었거든요. 존 F. 케네디 주니어와 사랑에 빠지며 뉴욕판 신데렐라가 된 캐롤린 베셋. 이후 CBK로 불린 캐롤린의 스타일은 그 시절에 대한 진한 향수를 가진 X세대는 물론 젠지들까지 홀렸습니다.
블랙 드레스
캘빈 클라인의 사무실에서는 오직 검정색 클립만 허락됐다고 하죠. 꽃은 흰색만 가능했고요. CBK룩의 코어는 블랙 컬러. 두 사람이 처음 만난 파티에서도 캐롤린은 블랙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존은 눈을 떼지 못했어요. 이후 첫 데이트 때도, 케네디가의 행사에 참석할 때도 캐롤린은 언제나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디자인과 길이는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점은 간결한 쉐입과 고급스러운 소재. 오래 전 하객룩으로 (당시엔 적잖은 돈을 투자하고) 장만한 블랙 원피스를 지금 다시 꺼내야 하는 이유죠.
목이 허전하다면 블랙 드레스와 환상의 짝꿍인 진주 목걸이를 (알이 너무 굵지 않은 것으로) 하세요. 서늘한 날씨를 대비해 캐시미어 스카프를 목에 두르는 것도 좋겠네요.
블랙 드레스 | @kendalljenner
블랙 드레스 | 인스타그램 @haileybiber
실크 셔츠
특별한 저녁에는 실키한 셔츠도 잘 어울립니다. 단추를 여러 개 풀면 드레스만큼이나 섹시한 느낌이 들죠. 여기에 무릎 아래 길이나 롱 스커트를 입고 CBK가 사랑한 슬링백을 신는 거예요. 이때 토트백을 두 손으로 드는 것보단 롱 핸들백을 어깨에 메는 게 더 쿨해 보입니다.
실크 셔츠 | 인스타그램 @haileybiber
실크 셔츠 | 인스타그램 @haileybiber
크롭 팬츠
얼마 전 채널을 통해 〈러브 스토리〉에 푹 빠졌다고 고백한 김나영. 캐롤린의 출근룩에서 영감을 받아 질샌더의 크롭 팬츠를 구입했다고요. 셔츠부터 가방까지, 올 블랙으로 입을 땐 소재들을 달리 하는 것이 방법. 김나영은 에나멜 소재 프라다 백을 선택했어요.
부츠컷 팬츠 | 인스타그램 @haileybiber
부츠컷 팬츠 | 인스타그램 @haileybiber
21세기 핫걸들은 CBK의 팬츠를 어떻게 활용했을까요? 켄달 제너는 블랙 튜브톱에 크롭 팬츠, 슬링백 슈즈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반면 헤일리 비버는 복사뼈를 가리는 부츠컷으로 선택. 레더 재킷과 스퀘어토 슈즈와 매치해 90년대 감성을 살렸어요.
화이트 셔츠
화이트 셔츠 | 인스타그램 @jennierubyjane
화이트 셔츠 | 인스타그램 @jennierubyjane
올 블랙과 포멀한 룩이 망설여진다면 CBK가 사랑한 클래식, 화이트 셔츠를 추천해요. 제니처럼 단추는 두어 개 풀고, 무심하게 소매를 둘둘 접어 올린 다음 데님 팬츠와 입는 거죠. 무심한 듯 시크한 이 룩의 포인트는 컬러 보석 없이 반짝이는 주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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