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LG를 5-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시범경기 3경기에서 2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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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롯데)와 임찬규(LG)는 나란히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최고 154㎞ 강속구를 앞세워 5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임찬규도 커브와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빼앗으며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쳤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2회초 오스틴 딘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구본혁의 적시타와 이주헌의 안타로 2점을 올렸다. LG는 3회초에도 오스틴의 3루타와 문성주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보태 3-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김민성의 2루타와 장두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롯데는 한태양이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에 놓았다.
균형은 6회초에 깨졌다. 롯데 손호영이 LG 두 번째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7회초 큰 위기를 넘겼다. LG가 볼넷과 실책,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들자 롯데는 ‘불펜 필승조’ 정철원을 투입했다. 정철원은 김성진을 상대로 3루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막았다.
롯데는 8회말 볼넷 세 개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는 시범경기임에도 1만4475명의 관중이 입장해 시즌 개막을 앞둔 야구 열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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