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수원삼성이 신입생들의 활약상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수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전반 34분 정호연의 선제골과 후반 26분 헤이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격파했다.
정호연은 이날 수원 입단 후 치르는 첫 선발 경기에서 전반 34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수원 데뷔골을 기록했다. 헤이스도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추가골을 넣어 수원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신고했다.
더불어 새 시즌을 앞두고 울산HD를 떠나 수원으로 복귀한 구단 레전드 고승범도 이날 교체로 나오면서 3시즌 만에 수원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렀다.
수원은 신입생들의 활약에 힘입어 전남을 2-0으로 격파해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전남은 개막 후 1승2패를 기록하게 됐고, 지난 대구FC 2-4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실점을 기록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4-3-3 전형을 내세웠다. 김준홍이 골문을 지켰고, 박대원, 송주훈, 홍정호, 이건희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김민우, 김성주, 정효연이 맡았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브루노 실바, 김지현, 헤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박동혁 감독이 지휘하는 전남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최봉진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강신명, 노동건, 홍석현, 김용환이 백4를 형성했다. 3선은 정태인과 최한솔이 지켰고, 2선에 르본, 발디비아, 정지용이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서 호난이 수원 골문을 노렸다.
전반 27분 수원이 패스 플레이로 좋은 공격 장면을 만들었다. 헤이스가 김지현과 2 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왼쪽 측면에 자리한 브루노 실바에게 공을 넘겼다. 브루노 실바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 골문 앞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으나, 슈팅이 나오지 않고 최봉진 골키퍼가 공을 잡아냈다.
이날 전반 29분이 돼서야 양 팀 통틀어 첫 번째 슈팅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브루노 실바의 컷백 패스를 김지현이 받았다. 박스 중앙에 자리한 김지현은 공을 지킨 뒤 터닝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최봉진 골키퍼 품 안에 안겼다.
전반 31분 전남도 첫 번째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발디비아가 박스 밖에서 날린 오른발 발리 슈팅이 골대 쪽으로 날아갔지만, 김준홍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전반 34분 수원 미드필더 정호연이 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박스 밖에서 자리했던 정호연은 슈팅 공간이 열리자 과감하게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리고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정호연의 슈팅은 그대로 전남 골망을 흔들면서 수원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새 시즌을 앞두고 광주FC 시절 함께한 은사 이정효 감독의 부름을 받아 수원에 입단한 정호연은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에 전남전 선제골이자 수원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는 어느덧 전반전 정규시간을 지나 추가시간에 접어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 주어졌고,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김성주가 빠지고 고승범이 투입됐다. 전남도 후반전 시작에 앞서 르본을 빼고 김주엽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울산HD에서 2년을 뛰다 새 시즌을 앞두고 수원으로 돌아온 고승범은 이날 교체 출전하면서 2023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수원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게 됐다.
후반전 초반에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좀처럼 슈팅 기회가 나오지 않자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5분 전남은 호난을 하남으로 바꿨고, 수원은 후반 20분 정호연과 브루노 실바를 빼고 박현빈과 박지원을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26분 세트피스를 통해 추가골을 만들어 내면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수원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우의 왼발 크로스가 정확하게 헤이스 머리로 향했고, 헤이스가 골대 쪽으로 방향을 돌리며 헤더 추가골을 터트렸다.
앞서 정호연에 이어 헤이스도 이날 골맛을 보면서 수원은 신입생 두 명의 나란히 전남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후반 38분 수원 수문장 김준홍 골키퍼가 엄청난 선방을 선보이면서 전남의 추격골을 막아냈다. 전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강신명이 정확한 헤더 슈팅을 날렸는데, 김준홍이 옆으로 쳐내면서 2-0 스코어를 유지했다.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들었고,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7분 동안 2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전남과의 홈 경기를 2-0 승리로 마무리해 2026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는데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노동건이 김민우에게 거친 태클을 했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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