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 관련 부산지역 기업 긴급 간담회 모습./부산상의 제공
부산상공회의소가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고유가·고환율 등 대외 여건 악화가 지역 수출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 머리를 맞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3일 오후 상의 회의실에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중동사태 관련 부산지역 기업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재생 회장이 직접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중동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과 화학·물류 업계 임원 등 15명이 참석했으며, 부산시 기업정책 협력관과 기업옴부즈만도 동석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국제 유가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 해상 운임 및 환율 폭등이 겹치는 복합 위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중동 시장과 연결된 지역 기업들은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거래 불안정성과 물류 차질이 심화되는 등 실질적인 경영난을 호소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즉각적인 개입을 요청했다.
기업들은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유류세 인하 유지와 물류비 직접 지원 등 선제적인 대응 체계 구축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수출 보험 지원 확대와 유관 기관 간의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대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행정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상의는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와 관계 기관에 신속히 전달하고, 지역 기업들이 대외 변수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 건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중동 사태는 유가와 물류 등 기업 경영 전반에 직격탄을 날리는 중대한 변수다"며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펴 정부에 전달하고, 기업 경영 안정과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실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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