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이 토트넘 홋스퍼 부임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이고르 투도르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 클린스만은 토트넘 감독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가 지휘봉을 잡았으나 부진으로 인해 경질됐고, 뒤를 이어 투도르가 부임했지만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 토트넘은 투도르 체제에서 4경기를 치렀는데 전부 패배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6위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1점 차이다. 강등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토트넘이 투도르를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투도르를 즉시 경질해야 한다. 더 나빠질 수 없다”라고 전했다.
최근 클린스만이 토트넘 감독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누가 그 일을 원하지 않겠나. 토트넘이다”라며 “누구를 선택하든 모든 사람과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구단을 알고, 구단과 사람을 느끼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난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말 거친 싸움 정신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건 오직 감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전술 천재를 데려올 필요는 없다. 필요한 건 모두를 하나로 묶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경기를 해내는 사람이다”라고 더했다.
클린스만은 “누가 지휘봉을 잡든 결국 감정, 고통을 감수하려는 의지, 싸우려는 의지에 달려 있다. 어쩌면 사이드라인에서 공을 들고 있는 볼보이에게서 공을 빼앗아야 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독일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 108경기에서 47골을 기록한 월드 클래스 공격수였다.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보냈다. 지난 2003년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감독 커리어는 선수 시절 명성에 비해 초라하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바이에른 뮌헨,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헤르타 베를린 등을 지휘했다. 다만 전술적인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3년 2월 부임했으나 재택 근무 논란과 전술 부재로 비판받았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무색무취한 경기력으로 4강에서 탈락했고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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