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韓 축구 대형 사고! 히딩크 이후 감독 '역수출 신화' 나온다?…"나도 토트넘 갈 수 있어" 포옛, K리그 우승→SON 친정팀 지휘봉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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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韓 축구 대형 사고! 히딩크 이후 감독 '역수출 신화' 나온다?…"나도 토트넘 갈 수 있어" 포옛, K리그 우승→SON 친정팀 지휘봉 잡나

엑스포츠뉴스 2026-03-14 02:24: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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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해 전북 현대를 K리그1 우승으로 이끌며 명가 재건에 앞장선 거스 포옛 감독이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직을 맡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토트넘이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경질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포옛 감독이 자신이 구단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킬 수 있으며, 토트넘을 구하기 위해 토트넘 감독직에 자원했다고 주장 중이다. 

포옛 감독이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세운 업적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 감독으로 부임한 거스 히딩크 감독에 이어 또다른 '역수출 신화'를 쓸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 출신 포옛이 토트넘의 강등 위기 속 감독직을 자원했다"며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포옛은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하기 위해 토트넘 감독을 맡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포옛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부진으로 토트넘이 세 번째 감독이 필요할 경우 자신이 감독직을 맡겠다고 제안했다"며 "58세의 포옛은 토트넘이 감독진에 또 한 번의 변화를 줄 경우를 대비해 자신의 이름을 거론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현재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보내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해 리그와 유럽대항전 성적을 모두 잡겠다는 생각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반복되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결국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투도르 감독을 소방수로 선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 교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 이후 지금까지 리그에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으며, 현재 강등권 끝자락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당장 1~2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내몰릴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4연패에 빠지는 등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현지에서는 토트넘 수뇌부가 또다시 감독 교체를 고려 중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 번리와 에버턴 등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을 지도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션 다이치 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구단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포옛 감독이 새로운 후보로 떠오른 모양새다.



포옛 감독은 현역 시절 첼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토트넘 소속으로 3년간 활약한 바 있다. 또한 2007년부터 2008년까지는 토트넘의 수석코치로서 후안데 라모스 전 감독을 보좌하며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전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우승을 경험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더 선' 역시 이 점과 함께 포옛 감독이 과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지도했고, 선덜랜드 감독 시절에는 팀을 잔류시킨 경력이 있다는 것도 짚었다.

언론은 "지난해 12월 한국의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성공적인 1년 임기를 마친 후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인 그는 투도르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자신의 이름이 감독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놀랐다고 밝혔다"며 포옛 감독이 이전부터 토트넘 감독직에 관심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더 선'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토트넘 감독직을 맡을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이고르 감독을 존중하는 선에서 그렇다"면서 "나는 모든 걸 알고 있다. 다만 가끔은 그런 상황에 놓이지 않을 뿐"이라며 의사가 있음을 암시했다.



포옛 감독은 투도르 감독이 선임되기 전 로비 킨, 팀 셔우드, 해리 래드냅 등 토트넘과 연줄이 있었던 인물들이 거론되는 동안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것에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 앉아서 '왜 나는 안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미 토트넘에 가봤고, 토트넘을 잘 알고, 강등권 싸움도 잘 안다"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적어도 경험은 있다. 프리미어리그에 대해서도 잘 안다. 가끔은 내 이름이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다"고 바라봤다.

또 "언론에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만약 그들이 내가 그 자리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내가 아니었다. 이제 내가 바라는 것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그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라며 투도르 감독에게 행운을 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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