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의 AR 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 나우'가 신규 무기 '조충곤'을 추가하며 시리즈의 모든 무기군을 완성한다.
나이언틱은 오는 3월 19일 시즌9 업데이트 '천인의 습격과 봄밤의 도약'을 통해 신규 무기 조충곤과 함께 신규 몬스터, 소셜 기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몬스터 헌터 나우'에는 시리즈 전통의 14종 무기가 모두 구현된다.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 현장에서 '몬스터 헌터 나우' 게임 디자인을 담당하는 신상석 디자이너는 시즌9의 핵심 콘텐츠와 개발 방향을 직접 소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중심에는 신규 무기 조충곤이 있다. 조충곤은 '몬스터 헌터 4'에서 처음 등장한 무기로, 사냥벌레를 활용해 몬스터에게서 진액을 채취하고 이를 통해 헌터를 강화하는 메커니즘이 특징이다. '몬스터 헌터 나우'에서도 이러한 핵심 구조를 유지했다.
헌터의 공격으로 사냥벌레의 스태미너 게이지를 축적한 뒤 마킹을 통해 사냥벌레를 사출하고 몬스터에게서 약탈한 진액을 통해 능력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조충곤의 상징적인 공중 전투도 모바일 환경에 맞게 구현됐다. 버튼 홀드와 스와이프 조작을 통해 최대 세 번까지 공중 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공중전 특화 무기라는 정체성을 살렸다.
신규 몬스터도 다수 등장한다. '몬스터 헌터 4G'의 간판 몬스터인 천인룡 셀레기오스를 비롯해 오로미도로, 토비카가치 아종이 추가된다. 인기 몬스터인 뇌랑룡 진오우거는 '차원 변이' 형태로 등장해 기존과 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차원 변이 진오우거는 초대전 상태에 돌입하는 시간이 짧아지는 대신 지속적인 공격을 통해 이를 해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해당 몬스터의 소재를 활용한 무기 스타일 강화 시스템을 통해 기존과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소셜 기능도 강화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친구 링크' 시스템을 통해 페인트볼로 마킹한 대형 몬스터 사냥에 친구를 거리와 관계없이 초대할 수 있게 된다. 친구와 함께 퀘스트를 완료하면 토큰을 주고받는 방식의 협력 플레이도 지원된다.
신 디자이너는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하나의 허들로 작용하는 만큼, 그 외의 요소에서는 편의성을 높이고 함께 즐기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소셜 기능 강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친구 링크 기능에는 일정한 제한이 적용된다. 그는 "아무런 제한 없이 해당 기능을 제공할 경우 집 안에서도 모든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어 기획 의도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었다”며 "향후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한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환경에서 조충곤을 구현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 디자이너는 "모바일에서는 조작 환경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한 손으로 기기를 잡고 다른 손으로 조작하는 상황에서도 조충곤 특유의 액션과 재미를 살리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게임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현재도 개발 여지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항상 절반 정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캡콤과의 협의와 검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큰 틀은 유지되지만 '몬스터 헌터 나우'만의 색깔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현실 환경을 반영한 지역 특산 몬스터나 오리지널 몬스터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드러냈다.
최근 추가된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반응도 언급됐다. 거점 요격전과 차원임계 콘텐츠에 대해 그는 "개인적으로 100% 성공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일정 주기 단위로만 플레이할 수 있는 구조 때문에 원하는 시점에 즐기기 어려운 이용자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았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추가될 콘텐츠에서는 이런 부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시스템 업데이트 계획도 일부 공개됐다. 개발진은 다양한 무기를 강화하면 추가 혜택을 얻는 '웨폰 마스터리'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다만 특정 플레이 스타일을 강제하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할 방침이다.
신 디자이너는 "한 가지 무기만 사용하는 플레이어들도 충분히 존중해야 한다”며 "웨폰 마스터리는 필수 요소가 아니라 선택적인 성장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무기 외형을 변경하는 '무기 덧입기' 시스템 역시 장기적으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이용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 디자이너는 "나 역시 게임을 좋아하는 한 명의 헌터이자 오타쿠로서 이 게임을 만들고 있다”며 "한국 시장은 여전히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해 함께 밖으로 나가 수렵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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