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장 감독은 지난 2021년 9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어린 시절 일화를 전했다.
당시 그는 “제가 모자란 아이여서 엄마가 대구의 점집을 다 찾아갔다. 그랬더니 ‘얘를 왜 걱정하냐. 인생에 고통이 없고 행복만 가득하다. 평생 사람들이 생각도 못하는 큰 돈을 벌 아이’라고 말했다고 하더라”며 “용하다는 점집을 갈 때마다 이런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 감독은 “그래서 ‘예언이 시작됐나?’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며 “아내 김은희의 성공과 더불어 그들의 예언이 맞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달라졌다. 장 감독이 연출한 영화 ‘왕사남’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천만 관객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왕사남’은 전날 극장에서 14억 7577만 7440원을 벌어들이며 누적매출액 1176억 3048만 2010원을 기록했다.
극장 수입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연출자인 장 감독이 얻을 금전적 이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왕사남’ 제작사 온다웍스의 임은정 대표는 지난 11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함께한 사람들에 대한 보상을 생각하고 있다”며 인센티브 지급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지난달 4일 개봉한 ‘왕사남’은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31일째인 지난 6일 1000만 돌파에 성공한 영화는 12일까지 1221만 4093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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