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 첫날, 전국 휘발유 평균 1872.6원···전날比 26.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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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최고가격제 첫날, 전국 휘발유 평균 1872.6원···전날比 26.2원↓

이뉴스투데이 2026-03-13 1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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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서초구의 한 주유소에 설치된 유류 가격 안내판 뒤로 고객이 주유하고 있다. [사진=안경선 기자]
5일 서울 서초구의 한 주유소에 설치된 유류 가격 안내판 뒤로 고객이 주유하고 있다. [사진=안경선 기자]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첫날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전날보다 두 자릿수 하락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72.6원으로 전날보다 26.2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도 같은 시각 L당 1884.1원으로 집계돼 전날보다 34.8원 떨어졌다. 다만 경유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지역 주유소 가격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96.2원으로 전날보다 30.9원 내렸고, 경유 가격은 46.0원 하락한 L당 1890.27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 10일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됐다.

앞서 지난 12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98.8원, 경유 가격은 1919.0원으로 각각 전날보다 5.5원과 8.5원 하락한 바 있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 최고액을 보통 휘발유 L당 1724원, 자동차용 경유 1713원, 실내 등유 1320원으로 지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정부는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 흐름을 고려해 2주 단위로 최고가격을 다시 설정할 방침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긴장 고조로 다시 급등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시장 불안이 확대된 영향이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9.2% 상승했다. 종가 기준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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