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힘입어 탄생한 인간의 형상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연구실을 넘어 글로벌 제조 현장까지 진출했다. 단순 반복 업무는 물론 인간의 전유물이었던 세밀한 공정까지 수행할 수 있는 로봇들이 산업 생태계의 판도를 바꿔나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현재의 개발 속도를 고려할 때 향후 몇 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업들을 비용 부담과 노조 리스크로부터 완전히 해방시킬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를 개발·제작하는 기업들이 산업 분야의 '슈퍼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원활한 수급이 기업 생산성을 결정짓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매출 1위 '애지봇' 가성비 '유니트리' 선구자 '유니테크'…로봇 열풍 이끄는 中 기업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IB업계 등에 따르면 홍콩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판매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5억달러(한화 약 7300억원)를 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매출 규모는 지난해 대비 4~6배 급증한 20~30억달러(약 3조원~4조4600억원), 내년에는 약 9배 급증한 44억달러(약 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인도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 역시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32년 660억달러(한화 약 94조원)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2035년 잠재적 시장 규모를 60조달러(약 8경원)로 추산했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중국 국적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판매 매출액의 약 56%를 차지한 상위 3곳 기업은 모두 중국 회사였다. 이 중 매출 1위에 오른 상하이 소재 로봇기업 '애지봇(AGIBOT)'은 2023년 설립된 기업으로 '위안정(远征) 시리즈'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해 1억4000만달러(한화 약 2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점유율 26.6%를 차지했다. 애지봇은 지난해 누적 생산량 5000대를 넘어서며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애지봇의 주력 모델인 '위안정 A2'는 신장 175cm, 무게 55kg의 인간형 로봇으로 시속 7km의 보행 속도와 각각 15kg의 가동 하중을 견디는 양팔을 지녔다. 또 산업 현장에 특화된 '위안정 A2-W'는 바퀴를 탑재해 이동 효율을 높였으며 자동차 조립이나 정밀 부품 피킹 등 다양한 공정에 투입되고 있다. 이들 모델은 4개의 AI 비전 센서를 통해 밀리초(ms) 단위로 장애물을 회피하며 바늘구멍에 실을 꿰는 수준의 정교한 작업까지 수행 가능하다. 위안정의 최대 강점으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꼽힌다. 핵심 부품의 약 80%를 자체 생산하거나 중국 내 공급망을 통해 조달하는 애지봇은 기기 당 가격이 1억원대에 불과하다.
탄탄한 고객사들도 확보한 상태다.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는 애지봇의 투자자이자 주요 고객사다. 이미 차량 조립 및 검수 라인에 위안정을 투입했다. 애지봇은 최근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 싱텔(Singtel)과 협력을 맺고 동남아 리테일 시장 진출을 확정했으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1차 협력사인 독일 민스(Minth) 그룹과도 로봇 공급 제휴를 맺었다. 애지봇의 최대 주주는 창업주 펑즈후이(彭志輝)가 설립한 투자회사 '상펑 테크놀로지 파트너십'으로 28.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텐센트와 비야디 등 중국 거대 기업들이 애지봇에 창업 초기 지분 투자를 단행했으며 국내에서는 LG전자와 미래에셋그룹이 지난해 8월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국내 기업들의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지봇의 창업주 펑즈후이(彭志輝)는 중국 내에서 '천재'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인물이다. 1993년 중국 장시성 출신으로 화웨이의 파격적 인재 영입 프로그램인 '천재소년(天才少年)'에 발탁된 이력을 지녔다. 당시 201만위안(한화 약 4억원)의 연봉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의 창업 일화는 한 편의 영화처럼 회자된다. 화웨이 재직 시절 빗길 자전거 사고를 겪은 뒤 '절대 넘어지지 않는 자율주행 자전거'를 제작해 공개한 것이 계기였다. 그의 제작 영상은 중국 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그는 단숨에 28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떠올랐다.
이후 2022년 말 화웨이의 고액 연봉을 뒤로한 채 사표를 던진 그는 불과 2개월 만에 애지봇을 설립했다. 지난해 4월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주재한 경제 좌담회에 산업 대표로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같은 해 8월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상하이를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직접 로봇을 시연한 사실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에도 펑즈후이는 중국 최고 지도부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는 청년 기업인으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글로벌 매출 2위를 기록 중인 유니트리(Unitree)는 초저가형 라인업을 앞세워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중화를 주도하는 기업이다. 2016년 설립된 유니트리는 지난해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 18.5%를 차지하며 중국 로봇 군단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매출은 약 9200만 달러(한화 약 1350억원)에 달했다. 유니트리의 성장 동력으론 완성도 높은 제품을 타사 대비 절반 이하 가격에 공급하는 '가성비 전략'이 꼽힌다. 주력 모델인 'G1'은 대당 가격이 약 1만6000달러(한화 약 2400만원)에 불과하다.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타사 휴머노이드 로봇과 확연한 차이다. G1은 360도 관절 회전이 가능해 스스로 일어날 수 있으며 물체를 잡는 강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갖췄다. 유니트리는 모터 구동 알고리즘 관련 핵심 특허 150여 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고속 보행과 복잡한 지형 돌파 능력은 테슬라의 '옵티머스'에 맞먹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니트리는 초저가 전략을 앞세워 기업 고객 외에 일반 소비자들까지 고객층을 넓혀 나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00여개 이상의 대학 및 로봇 연구소에서 유니트리 제품을 도입한 상태다. 특히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Meituan)은 물류 자동화와 스마트 배송 혁신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유니트리를 낙점했다. 최근에는 한국의 롯데온과 이마트 등 국내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유니트리 로봇을 판매 중이다. 중국 중앙방송(CCTV)의 '춘제 완회'에 공연용 로봇을 공급하는 등 로봇 활용 범위를 꾸준히 넓혀나가고 있다.
유니트리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이자 CEO인 왕싱싱(王興興)이다. 왕싱싱 CEO는 직접 지분 약 23.8%와 투자회사 '상하이 유이'를 통한 간접 지분 10.9%를 더해 총 34.7%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 외에도 메이투안,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거대 기업들이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90년 저장성에서 태어난 그는 저장과학기술대학(학사)과 상하이대학(석사)에서 로봇을 전공했다. 상하이대학 석사 과정 중 제작한 소형 사족보행 로봇 '엑스독(XDog)'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자 그는 곧바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왕싱싱은 지난해 2월 시진핑 주석이 주재한 민영경제 좌담회에 참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최근 중국과 캄보디아의 합동 훈련에서 유니트리의 사족 로봇에 총기가 장착된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들 로봇의 군사무기 활용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국 로봇 굴기의 선두주자인 유비테크(UBTECH)는 지난해 5350만달러(한화 약 750억원)의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2012년 광둥성 선전에서 설립된 유비테크의 핵심 경쟁력은 3000건이 넘는 로봇 관련 특허다. 특히 관절 역할을 하는 '서보 드라이브' 정밀 제어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Walker S)' 시리즈는 이미 자동차 제조 라인에 투입되고 있다. 유비테크는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배터리 자율 교체 기능을 탑재한 '워커 S2'를 공개하기도 했다. 로봇이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은 향후 공장과 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 24시간 중단 없는 작업이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유비테크의 주요 고객사는 전기차 제조 분야에 집중돼 있다. 유비테크는 중국 니오(NIO), 비야디(BYD) 등을 비롯해 독일 폭스바겐 그룹 아우디의 중국 공장에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투입된 로봇들은 차체 조립 및 품질 검사 공정을 수행 중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창업자 저우젠(周劍) 회장이 지분 약 24.8%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텐센트가 6%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유비테크는 지난 2023년 홍콩 증시에 입성하며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중 최초의 상장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비테크의 창업주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아버지'로 불리는 독일 유학파 출신의 저우젠(周劍) 회장이다. 1977년 상하이 출신으로 난징임업대학에서 목재 가공 공학을 전공한 뒤 독일의 세계적인 목공 기계 제조사 마이히니히(Michael Weinig AG)에서 일했다. 그의 창업 일화는 중국 스타트업 분야에서 익히 유명하다. 2008년 하노버 전시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접한 저우젠 회장은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하이와 선전의 아파트 등 본인 소유 부동산과 포르쉐, BMW를 포함한 고급 승용차 3대를 모두 팔아치웠다. 이후 5년간 수입 없이 로봇 핵심 부품인 '서보 액추에이터(관절 구동장치)' 개발에만 매진한 끝에 2012년 유비테크를 설립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 두뇌 탑재한 美 휴머노이드 로봇들…피규어AI·테슬라 양강체제 구축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이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미국의 기업들은 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띄운 상황이다. 기술력의 핵심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천재적인 두뇌'가 꼽힌다. 미국의 주요 로봇 기업들은 하드웨어 단가 경쟁보다는 고도의 인지 능력과 복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로봇의 물리적 성능보다 '얼마나 인간처럼 사고하고 소통하느냐'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는 오픈AI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한 '피규어 AI(Figure AI)'가 꼽힌다. 2022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피규어 AI는 인간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시각 정보를 분석해 스스로 판단하는 '피규어 01' 모델을 선보여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을 이식받은 이 로봇은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주변 상황을 설명하고 인간의 의도를 추론하는 능력까지 갖췄다. 앞서 시연 과정에서 피규어 01은 "먹을 것 좀 줄래?"라는 인간의 모호한 요청에 테이블 위 여러 물건 중 사과를 정확히 골라 건네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사과를 가져가는 동안 식탁 위의 쓰레기를 치우겠다"며 스스로 주변을 정리하는 상황 파악 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피규어 AI의 매출은 약 1억달러(한화 약 1400억원)였으나 양산 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주력 모델인 '피규어 01'은 최근 BMW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투입돼 실전 배치를 위한 데이터 학습과 공정 보조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피규어 AI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수혈받으며 기업 가치를 수조원대까지 끌어올렸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이노텍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피규어 AI의 지배구조는 창업자 브렛 애드콕(Brett Adcock) CEO를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비상장 기업 특성상 상세 지분율이 공시되지는 않으나 관련업계와 포브스(Forbes) 등에 따르면 애드콕 CEO는 전체 지분의 약 50%를 소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창업 당시 개인 자금 1억달러(한화 약 1400억원)를 초기 자본금으로 투입했다. 나머지 지분은 시리즈 A부터 지난해 9월 완료된 시리즈 C까지 참여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각각 나눠가지고 있다. 브렛 애드콕 CEO는 실리콘밸리 창업가 출신으로 20대 시절 구인·구직 플랫폼 '베터리(Vetteri)'를 설립해 1억 달러에 매각하며 부를 축적했고 이후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을 공동 창업해 뉴욕증시에 상장 시키기도 했다.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는 기업은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테슬라(Tesla)다. 테슬라는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단순한 기기가 아닌 '바퀴 없는 테슬라 차량'으로 정의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기준 테슬라의 북미 휴머노이드 시장 점유율은 약 15~20% 수준이다. 테슬라는 특히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축적한 대량 양산 노하우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FSD) 기술을 로봇에 그대로 이식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 영역에서 압도적인 수직 계열화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로봇 관절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전동 액추에이터 설계와 에너지 효율 최적화 관련 특허를 잇달아 등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인공지능 전문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로봇 손가락 끝에 가해지는 압력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 옮길 수 있는 '촉각 피드백(Tactile Feedback)' 분야와 관련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각 정보에 주로 의존하는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부터 테슬라 공장에 수천여 대의 옵티머스가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약 5만대 가량 생산·배치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주도하는 인물은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다. 현재 테슬라 지분 약 13%를 보유 중인 그는 테슬라 미래 가치의 80% 이상을 로봇 사업이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옵티머스가 테슬라를 시가총액 25조 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키울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옵티머스의 제조 원가를 2만달러(한화 약 2800만원) 수준으로 낮춰 세계 산업 현장과 일반 가정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계수 세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투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인건비 상승과 노동 리스크에 직면한 기업 경영진 입장에서 생산성 극대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다퉈 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쟁력이 곧 산업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리 기업들도 로봇 생태계 내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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