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신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을 갖춘 중고 수입차 수요도 증가 추세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KB차차차가 2천만 원 미만 중고 수입차 판매 순위를 매겨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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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닛산 알티마, 1,261만 원(이하 평균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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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2020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중고차 수요는 꾸준하다. 철수와 함께 중고 시세가 폭락한 데다 2028년까지 보증 지속과 함께 토요타, 혼다 등에 밀리지 않는 품질과 내구성 등이 있기 때문이다. 그중 최다 인기는 단연 알티마다.
중형 세단 알티마는 다른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크게 모난 곳 없이 모든 면에서 무난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판매된 5세대가 압도적인 비율을 보인다. 다만 보증 종료까지 2년 남았다는 것이 아킬레스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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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 폭스바겐 CC, 90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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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출시된 CC는 2024년을 끝으로 판매를 중단한 아테온으로 이어지는 폭스바겐 4도어 쿠페 계보에서 출발점 역할을 했다. 유려한 디자인과 효율 높은 디젤 엔진, 뒷유리까지 열려 큰 짐을 실을 수 있는 실용성 등으로 평가가 높다.
실제 구매를 계획하는 경우 노후화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CC는 2016년 단종됐는데 바꿔 말하면 최소 차령부터 10년 이상 지났다. 리스트 내 유일한 1천만 원 이하 시세를 보이고 있지만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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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토요타 프리우스, 1,908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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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양산차로 등장한 프리우스는 1998년 출시 이래 30주년이 가까워져 오는 현재까지 인기가 꾸준하다. 최대 장점은 역시 연비다. 국내에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4세대 기준 복합연비 22.4km/L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해당 모델은 매물도 많은 편인 데다 거래량 역시 적지 않다. 효율과 함께 토요타 특유 내구성을 갖춰 “고장이 안 나 차를 못 바꾼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들릴 정도다. 『관련 기사 : 토요타 프리우스, 중고차로 단돈 1,200만 원이면 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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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폭스바겐 파사트, 1,63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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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트는 1974년 등장한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인 골프보다 1년 앞서 출시된 유서 깊은 차였다. 국내에서는 2005년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후 2022년 단종됐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왜건으로 살아남아 계속 판매 중이다.
4도어 쿠페인 CC와 달리 전형적인 세단인 파사트는 보다 정돈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한다. 디젤 엔진 수요가 상당수 사라졌지만 파사트는 하이브리드 대신 고효율 파워트레인을 찾는 소비자에게 여전히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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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지프 레니게이드, 1,9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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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부터 5위까지 모두 세단이었다면 1위는 SUV였다. 소형 SUV인 어벤저가 2023년 라인업을 채우기 전까지 레니게이드는 지프 브랜드 내 막내 역할을 했다. 지프 고유 디자인 요소를 매만지며 남녀 모두 선호하는 스타일로 사랑받았다.
중고 시세도 10만 km 무사고 기준 1천만 원 아래인 매물도 존재하는 등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주의 사항 역시 많다. 대표적으로 고압 연료 펌프와 엔진 및 변속기 컨트롤 모듈 리콜, 급제동 시 뒤가 위로 들리는 잭나이프 현상 등이 있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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