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이달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브랜드 밸류 크리에이션 기업 에스팀(ESteem)이 상장 직전 자체 패션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K-패션 인큐베이터'로 도약하겠다는 기업공개(IPO) 청사진을 시장에 실질적으로 입증했다.
13일 에스팀은 '에스팀 컬렉티브 아카이브 세일 2026'을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서울 인사동 사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에스팀이 추진 중인 패션 비즈니스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산하 패션 기획 조직인 '에스팀 컬렉티브'가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과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기획했다.
닙그너스, 멜리앤로즈, 선우, 이지앤아트, 올리언스 스토어, 파버, 플랑 등 총 7개의 에스팀 소속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각자의 아카이브 컬렉션과 시그니처 피스를 선보였으며, 양일간 패션 인플루언서와 업계 관계자, 일반 소비자 등 6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업계와 자본시장이 성료된 이번 행사의 성과를 다시금 짚어보는 배경에는 개최 시점에 담겨있던 치밀한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행사는 에스팀이 지난달 23일과 2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대흥행으로 마치고, 이달 6일 코스닥 시장에 공식 상장하기 직전인 27일과 28일에 열렸다.
상장사로서 첫발을 내딛기 전, 투자자와 시장을 향해 IPO 간담회에서 공언했던 '능동형 브랜드 인큐베이팅' 생태계의 실체를 눈앞에서 증명해 보인 프리 론칭(Pre-launching) 성격의 쇼케이스였던 셈이다.
이러한 전략적 배경에 걸맞게 이번 아카이브 세일은 지난 컬렉션의 통상적인 판매에 머물지 않았다. 브랜드를 선보이는 동시에 음악, F&B, 라이프스타일을 한 공간에 결합하여 창작자와 소비자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 형태로 운영됐다.
20년간 축적해 온 에스팀의 독보적인 콘텐츠 기획력과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네트워크가 디자이너 브랜드의 실질적인 세일즈 및 브랜딩 확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현해 낸 것이다.
에스팀은 이번 성공적인 행사 개최와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디자이너 브랜드 중심의 커뮤니티 플랫폼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확보된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큐베이팅 비즈니스를 고도화하며 새로운 패션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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