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사진=뉴시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토너먼트 진출을 이끈 문보경(26, LG 트윈스)이 ‘현역 최고의 선수’ 오타니 쇼헤이(32)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섰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제6회 WBC 본선 1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투타 가리지 않고 총 9명.
이에 따르면, 문보경은 3위에 올랐다. 1위 마이클 로렌젠(이탈리아)과 2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미니카공화국)와 TOP3를 형성한 것.
이는 4위 오타니(일본)보다 한 계단 앞선 자리다. 또 오웬 케이시(캐나다), 애런 놀라(이탈리아), 재런 듀란(멕시코), 폴 스킨스(미국), 애런 저지(미국)이 뒤를 이었다.
문보경은 본선 1라운드 4경기에서 타율 0.538와 2홈런 11타점 3득점 7안타, 출루율 0.625 OPS 1.779 등으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특히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이 걸린 최종 4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홈런 1방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11타점은 1라운드 최고 기록이다.
이에 문보경의 OPS는 2.025를 기록한 오타니의 기록보다 낮으나 1라운드 퍼포먼스에서 3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호주전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최고 활약으로 평가된 로렌젠은 지난 11일 미국과의 본선 1라운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 2/3이닝 2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세계 최강의 미국 타선을 5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꽁꽁 묶은 것. 이탈리아는 로렌젠의 호투 속에 8-6으로 승리했고, 조 1위까지 차지했다.
또 타티스 주니어는 4경기에서 타율 0.462와 2홈런 9타점 6득점 6안타, 출루율 0.611 OPS 1.534 등으로 펄펄 날았다.
이제 한국은 오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본선 2라운드 8강전을 가진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 2위에 오른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마운드에 올린다. 한국은 류현진이 나선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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