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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혈당·심전도 등 만성질환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해당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의 임상 활용 사례를 1차 의료기관 의료진과 공유하는 온라인 학술 행사를 열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온라인 세미나 ‘Digital Health Week 2026’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의사면허 인증 기반 의료진 전용 플랫폼 ‘닥터빌(Dr.Ville)’을 통해 진행됐으며 3만 9,753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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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매출 3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병원급과 1차 의료기관을 아우르는 확장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그 전략의 하나로 1차 의료기관을 겨냥한 제품 8종의 임상 활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각 세션에는 해당 제품을 실제 진료에 활용하는 의료진이 연자로 참여했다.
첫날 세션에서는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 측정 기기 ‘카트비피프로(CART BP pro)’를 활용한 활동혈압 측정 사례와 인공지능 기반 안저검사 솔루션 ‘옵티나 & 위스키(OPTiNA & WISKY)’의 임상 활용 경험이 공유됐다. 둘째 날에는 디지털 건강 관리 프로그램 ‘웰다(Welda)’와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웰체크(Wellcheck)’를 주제로 1차 의료기관에서의 환자 관리 사례가 발표됐다. 셋째 날에는 연속혈당측정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CGM LiVE’와 폐기능 검사 기기 ‘더 스피로킷(The Spirokit)’을 중심으로 만성질환 관리와 조기 선별 전략이 논의됐다. 마지막 날에는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 ‘모비케어(mobiCARE)’와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프로그램 ‘에티아 시리즈(AiTiA SERIES)’를 활용한 심혈관 질환 관리 사례가 발표됐다.
각 세션 종료 후에는 제품 도입 시 고려할 진료 환경과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의 실제 진료 현장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을 대상으로 관련 학술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차 의료기관을 둘러싼 제도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은 비대면진료 운영 원칙으로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을 명시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7월부터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을 3년간 운영할 계획이며, 사업 설계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일차의료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