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4월 2일 우즈베키스탄과 첫 경기…8일에는 '남북 대결'
상위 4개국은 9월 폴란드서 열리는 U-20 여자 월드컵 본선행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다음달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여자 아시안컵에 참가할 한국 국가대표 23명이 가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AFC U-20 여자 아시안컵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13일 발표했다.
올해 U-20 여자 아시안컵은 4월 1일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우리 대표팀은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하이난으로 떠나 25일까지 훈련한 뒤 26일 결전지인 방콕으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북한, 우즈베키스탄, 요르단과 이번 대회 B조에 묶여 4월 2일 우즈베키스탄, 5일 요르단, 8일 북한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2년 간격으로 열리는 AFC U-20 여자 아시안컵은 이전까지 8개국이 참가했으나 이번 대회부터 12개국 참가 체제로 바뀌었다.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를 차지한 6개 팀에 3위 중 상위 2개 팀을 더해 총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며, 상위 4개국이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2004, 2013년)한 바 있다.
최근인 2024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대표팀 명단에는 남승은(알비렉스 니가타·일본)과 오단비(UNSW FC·호주) 두 명의 해외파 수비수가 포함됐다.
남승은은 2년 전, 만 18세의 나이로 U-20 여자 월드컵 대표팀에 뽑혔으며 지난해 초 알비렉스에 입단했다.
오단비는 혼혈 선수(영문명 카티아 클레멘트)로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현재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으며 올해 UNSW FC와 계약했다. UNSW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를 기반으로 하는 클럽팀으로, 여자팀은 최상위 주 리그인 NPL NSW에 참가하고 있다.
오단비는 지난해 여자 U-20 대표팀의 호주 전지훈련에 초청돼 훈련 및 연습경기에 참가했다.
23명 중 클럽에서 활약하는 남승은과 오단비를 제외한 나머지는 대학(19명)과 고교(2명)에서 활약하는 선수다.
고교생 2명은 골키퍼 김채빈(광양여고), 미드필더 김민서(울산현대고)다. 김채빈은 2008년생, 김민서는 2009년생이다.
대표팀은 박윤정 감독이 지휘한다. 박 감독은 지난해 7월 여자 U-20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되며 연임했다.
박 감독은 2024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팀을 16강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3년 AFC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기도 했다.
여자 A대표팀 코치를 포함해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경험과 리더십을 모두 갖췄다.
여자 U-20 대표팀은 지난해 8월 라오스에서 열린 U-20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후 국내 및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 2026 AFC U-20 여자 아시안컵 참가 선수 명단(23명)
▲ 골키퍼(GK) = 위혜빈(고려대), 김규린(울산과학대), 김채빈(광양여고)
▲ 수비수(DF) = 정다빈(위덕대), 남승은(알비렉스 니가타), 오단비(UNSW FC), 강혜숙, 맹희진(이상 강원도립대), 천시우(울산과학대), 윤아영(단국대)
▲ 미드필더(MF) = 한민서, 진혜린(이상 고려대), 최주홍(대경대), 김민서(울산현대고), 박지유(울산과학대)
▲ 공격수(FW) = 이하늘, 박가연, 박주하(이상 대경대), 이하은, 서민정(이상 울산과학대), 이하은, 한체린(이상 위덕대), 조혜영(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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