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6] 자원안보 ‘전초기지’ 고려아연, 배터리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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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6] 자원안보 ‘전초기지’ 고려아연, 배터리 영토 확장

투데이신문 2026-03-13 13:5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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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InterBattery 2026)’ 고려아연 부스 전경. ⓒ투데이신문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InterBattery 2026)’ 고려아연 부스 전경.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전효재 기자】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과 함께 글로벌 자원안보 핵심으로 부상한 고려아연이 이차전지 사업의 영토를 확장한다. 원료 수급부터 이차전지 소재 제조까지 수직계열화한 공급망과 52년간 축적한 건·습식 제련 기술력을 무기로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한층 강화한다. 

고려아연의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신사업 전략이다. 본업인 비철금속 제련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인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신재생 에너지·그린수소가 핵심이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InterBattery 2026)’에선 첨단·방위산업 필수 소재인 전략광물과 이차전지 소재를 아우르는 제련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차전지 소재는 자회사인 케이잼(KZAM)과 합작회사인 한국전구체(KPC)를 통해 공급망의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케이잼은 음극재 핵심 소재인 전해동박의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고, LG화학과의 합작사인 한국전구체는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제조한다. 

케이잼의 이차전지 전해동박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회수한 재활용 구리로 제조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폐배터리 전자폐기물, 태양광 폐패널 등 버려지는 금속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한다”며 “재활용 소재에서 추출하는 만큼 친환경적이고, 고도의 제련 기술로 추출하기 때문에 순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의 전해동박. ⓒ투데이신문
고려아연의 전해동박. ⓒ투데이신문

전구체는 양극재가 되기 바로 전 단계의 원자재다. 이차전지 양극재 원가의 약 70%를 차지한다. 고려아연이 자회사 켐코(KEMKO)를 통해 고순도 황산니켈·황산코발트·황산망간을 생산하고, 이를 한국전구체로 보내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한다. 

켐코는 폐배터리와 광산 모두에서 원재료를 수급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반적인 제련소는 한두 가지의 원료만 처리할 수 있지만, 켐코는 한 라인에서 정광·니켈 중간재(MHP)·블랙매스를 구분 없이 제련해 유가금속을 추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원재료 수급부터 제련, 전구체 및 전해동박 생산, 재활용까지 연계된 통합 공정을 통해 소재 경쟁력을 높였다. 그 기반에는 52년 이상 축적한 건·습식 제련 기술이 있다.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 기술은 산업부가 지정한 국가 핵심 기술이고, 황산니켈 제조 기술은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돼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자원을 무기화하는 국제적 위기 속에서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에서 미국 통합제련소와 전략광물을 앞세웠다. 현재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약 11조원 규모의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고 있다. 2029년 상업 가동이 목표다. 가동 이후 해당 제련소에서 생산할 아연·납·안티모니·게르마늄 등 13종의 비철금속과 전략광물 모형을 전시해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제련 기술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클락스빌 제련소를 통해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하는 고려아연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미국 클락스빌 제련소에서 생산할 전략광물 13종 모형. 
고려아연 미국 클락스빌 제련소에서 생산할 전략광물 13종 모형. ⓒ투데이신문

클락스빌 제련소는 최윤범 회장의 역점 사업이다. 중국의 희토류 등 핵심 광물 무기화에 대응하는 한·미 전략 광물 동맹의 핵심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고려아연은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갖춘 울산 온산제련소 모델을 기반으로 제련 기술과 최적의 공정, 제어 시스템을 클락스빌 제련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제련소가 완공되면 연간 54만t 규모의 최종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부터 전략광물에 이르기까지 첨단·방위산업 필수 소재를 생산하는 고려아연의 기술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본업인 제련업과 함께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술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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