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너구리 33% 심장사상충 감염…“우리 강아지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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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너구리 33% 심장사상충 감염…“우리 강아지도 위험”

경기일보 2026-03-13 13:1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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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야생 너구리 51마리를 조사한 결과 33.3%에서 심장사상충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야생 너구리 51마리를 조사한 결과 33.3%에서 심장사상충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서울 도심에 서식하는 야생 너구리 3마리 중 1마리꼴로 개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모기를 매개로 반려동물에게 전파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13일 서울시야생동물센터,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서울 도심에서 발견된 야생 너구리 51마리를 대상으로 감염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33.3%에서 개심장사상충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야생 너구리의 개심장사상충 감염을 분자생물학적으로 확인한 첫 사례다. 해당 연구 결과는 기생충 분야 국제학술지인 ‘파라사이톨로지(Parasitology)’에 게재됐다.

 

개심장사상충은 주로 개의 심장과 폐동맥에 기생하며 기침, 호흡곤란 등을 유발하는 기생충 질환이다. 주로 모기를 통해 반려견에게 발생하지만, 도심 녹지 공간 확대로 야생 너구리와 반려동물의 생활권이 겹치면서 ‘야생동물-모기-반려동물’로 이어지는 감염 고리가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심장사상충과 그 생존 및 번식을 돕는 공생세균인 ‘볼바키아(Wolbachia)’를 함께 분석해 감염 생태를 규명했다. 분석 결과 야생 너구리에서 확인된 볼바키아는 개심장사상충과 연관된 계통으로 확인돼 감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연성찬·유원기 교수는 “야생동물에서 높은 감염률이 확인됐다는 것은 해당 지역에서 모기를 통한 전파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측은  반려동물 예방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심장사상충 예방약 투여 ▲산책 전후 곤충기피제 사용 등 안전 관리 ▲생활환경 위생 관리 등을 꾸준히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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