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거동이 불편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구민들을 위해 '방문 의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동구는 지난 12일 관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이광래내과의원 ▲이젠성형외과의원 ▲한사랑가정의원 ▲향촌한의원 등 4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팀을 운영해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 ▲기초 진료 및 처방 ▲방문 간호 ▲맞춤형 사례관리 및 지역 자원 연계 등 종합적인 의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장기요양 등급이 없어 기존 재택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어르신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는데, 이번 사업은 이러한 제도적 틈새를 메우고 의료 접근성을 높여 질환 악화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에 흔쾌히 동참해 주신 지역 의료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방문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서는 사업 매뉴얼 설명회와 질의응답이 함께 진행돼 현장 의료진들의 고충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오는 3월 27일 '통합돌봄사업' 시행과 함께 추진되며, 65세 이상 어르신이 신청 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일부 본인 부담을 통해 전문 의료진의 방문 진료 및 간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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