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이 글로벌 R&D 역량을 집결해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일동제약그룹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된 글로벌 투자 콘퍼런스 '이스트웨스트 바이오파마 서밋(EWBS)'에 참가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센추리와 베이헬릭스가 공동 주최한 권위 있는 콘퍼런스로, 올해 처음 서울에서 열려 전 세계 12개국 300여 명의 전문가가 집결했다.
일동제약그룹은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를 필두로 신약 R&D 전담 계열사인 유노비아, 아이디언스, 아이리드비엠에스가 동반 참여해 '일동 R&D 연합군'의 면모를 과시했다.
발표자로 나선 유노비아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 치료제 'ID110521156'과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파도프라잔'의 임상 성과를 공유하며 기술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날 아이디언스는 표적 항암제 '베나다파립'과 차세대 ADC 파이프라인을,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을 선보여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재준 일동제약 공동대표는 '한국 제약 기업의 혁신과 파트너십 구축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그룹 내 '원팀' 협업 체계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계열사 간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구조가 R&D 효율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원제약과의 파도프라잔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기업 간 경계를 허무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진출의 가속 페달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일동제약그룹은 이번 서밋을 계기로 해외 빅파마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약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아웃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폴리뉴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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