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면·스낵 등 일부 품목 대상…다음 달부터 적용
대통령 “서민 부담 완화 위해 기업들 동참 감사”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라면 판매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포인트경제] 라면과 식용유 업체들이 다음 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식용유·라면 업체들이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안성탕면·삼양라면 가격 내려간다…라면·식용유값, 4월부터 인하’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라면업체 4곳이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농심은 라면과 과자 등 16개 제품 가격을 평균 7%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 품목은 안성탕면을 비롯한 봉지면 12종이다. 스낵 제품의 경우 판매 비중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쫄병스낵을 포함한 4개 브랜드가 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인하 폭이 가장 큰 업체는 삼양식품이다. 삼양식품은 오는 4월 1일부터 ‘삼양라면 오리지널’(봉지면·용기면) 2종의 출고 가격을 평균 14.6% 인하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라면은 60년 넘게 국민과 함께해 온 제품”이라며 “가격 인하를 통해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고,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하 결정과 관련해 “식용유와 라면 생산업체들이 다음 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두 자릿수까지 인하한다고 보고받았다”며 “위기 극복에 동참해 준 기업들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도 녹록지 않은 상황일 것”이라며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높은 수준이고 서민의 삶이 팍팍한 만큼, 어려운 시기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조금의 양보와 고통 분담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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