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은 발발 15년을 앞둔 시리아 분쟁으로 인해 시리아 지역 사회에 추가적인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3일 월드비전에 따르면 시리아에서는 700만여명의 아동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며, 이 중 상당수는 분쟁 기간에 태어나 전쟁 이외의 삶을 경험하지 못했다.
시리아 인구의 57%(1천460만명)는 식량 불안을 겪고 있으며, 5세 미만 영유아 60만명은 가장 치명적인 영양실조인 '급성 소모증' 상태에 놓여 있다.
또 620만명이 국내 실향민 상태며, 이 중 140만명은 실향민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 수천곳이 파괴되거나 훼손됐고, 일부 학교는 실향민 임시 거처로 쓰이면서 많은 아동이 수년간 학습 기회를 잃었으며, 장애 아동은 교육·보건·보호 서비스 접근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드비전 시리아 대응 책임자 임마누엘 이쉬는 "시리아 아동은 최근 긴장이 고조된 중동 정세의 여파까지 더해지며 가혹한 인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shlamazel@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