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전남친과 하룻밤 후 임신…그래도 남편 아이였지 않을까" (아너)[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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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 "전남친과 하룻밤 후 임신…그래도 남편 아이였지 않을까" (아너)[엑's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2026-03-13 08: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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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청아가 극중 유산된 아이의 친부가 남편일 거라는 추측을 내놨다.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에 출연한 배우 이청아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뜨거운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지난 10일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청아는 각종 무술을 섭렵한 유단자로 여성 범죄 피해자 변호 전문 로펌 L&J(Listen&Join)의 발로 뛰는 행동파 변호사 황현진 역을 맡았다. 이성보다 마음이 앞서는 현진의 불같은 성정을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펼쳐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극중 현진은 실수로 전 남친 이준혁(이충주 분)과 하룻밤을 보낸 뒤 임신해 아이 아빠가 누군지 모르는 대형 사고를 치는가 하면, '커넥트 인'의 핵심 증거가 담겨 있는 이준혁의 노트북을 잃어버리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위기를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이청아는 "사실 극이 아주 평화롭고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끝나는 건 배우로서 본 적이 없다. 이들을 흔드는 갈등과 사건이 있는데 '아너'의 대본을 보면서 현진이라는 인물이 이 극이 가야 하는 방향으로 사건을 만들어내는 기능을 가진 캐릭터라고 읽혔다. 그래서 인물이 사건으로 향하는 길을 관객들이 잘 이입할 수 있게 내가 굉장히 잘해야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윤라영(이나영)과 강신재(정은채)에게 끊임없이 혼나지만 친구들은 현진이를 탓하기보다는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고, 남편 구선규(최영준)도 크게 실망했지만 결국 현진이를 향한 사랑을 재확인하며 더욱 끈끈해졌다. 

미워하려야 할 수 없는 현진이의 사랑스러움에 대해 이청아는 "그 부분이 제가 이번 캐릭터에서 만들고 싶었던 부분이었다"며 "제 캐릭터에 시청자들이 이입이 안 돼서 버려지게 만들면 어떡하나 싶어 그런 지점을 감독님과 많이 의논했다. 한 드라마에서 이렇게 많이 혼나본 적이 없었다. 맨날 '나는 오늘도 또 혼난다'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웃음을 지었다. 

난임으로 산부인과에서 숙제를 받은 날, 전 남친과의 잠자리를 가졌다. 이후 해당 시기에 임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개에 극중 인물들도 시청자들도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청아는 선규가 아닌 현진이 먼저 이혼서류를 내민 상황에 "사실 삭제됐던 장면이 있다. 제가 선규를 만나러 경찰서에 갔다가 책상에 놓인 이혼서류를 본 거다. 사실 승진(정희태)의 것이었는데 현진이는 이혼을 하고 싶어 하는데 너무 착해서 말을 못 한다고 생각해서 먼저 말을 꺼낸 거다. 보면 현진이는 자기가 나서서 매를 맞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극 중 친구들에게 '아이를 가졌는데 선규 씨 아이가 아닐 수도 있대'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때 적어도 현진이는 '내가 왜 그랬을까' 자책하고 피하기보다는 더 이상 내가 어떻게 비겁하지 않을까를 생각했다. 만약 시청자들이 현진이를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고 면죄부를 준다면, 그 이유는 '자기가 잘못한 건 알고 있네', '그래도 책임은 지려고 하네'라는 태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청아는 "현진이를 연기하는 저도 그런 생각은 했다. '얘가 지금 울 때가 아닌데, 울 사람은 따로 있지 않나'라고. 그래서 현진이를 연기할 때 마음껏 울지도 못했다. 내가 잘못하고 스스로 책망하는 마음이 너무 많이 들어서 이번 작품을 할 때 많은 두통을 느꼈다. 캐릭터가 저지른 일이지만 연기를 하는 제 승모근과 목이 똑같이 뭉치더라.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야 평온한 시간이 돌아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타깝게 아이는 유산이 됐지만, 아이의 아빠는 누구였을까에 대한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았다. 이청아는 "아이가 태어났으면 확인할 방법이 있었을 텐데"라며 "재미로 하는 이야기지만 사실 아이의 아빠가 누군지에 대해 아무도 대답을 안 해줬다. 다만 현진이가 입덧을 할 때 아무것도 못 먹는데 선규가 해준 밥을 먹고 '이게 왜 먹히지?'하지 않나. 저는 그 장면을 보고 아이가 아빠가 해준 밥이라 먹은 게 아닐까 싶었다"고 답했다.

시즌2 제작 가능성을 열어두고 끝난 듯한 결말에는 "아직 이야기가 나온 적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청아는 "누가 '언제 했던 작품이 좋냐'고 물으면 저는 가장 최근에 했던 작품을 말한다. 예전에 어떤 배우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캐릭터를 하나 만들어내고 사랑받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지 않나. 잘 만든 캐릭터를 한 번 쓰고 보내는 것들이 아깝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시즌제도 좋은 것 같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공감할 만한 포인트가 있다는 거니까. 만약 좋은 이야기라면 시즌제로 가는 것에 당연히 환영하고 배우로서 합류하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매니지먼트 숲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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