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59개의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투수 등판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마이애미|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마이애미=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구단과의 약속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서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메이저리그(MLB)서도 투타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이번 대회엔 타자로만 출전한다. 다저스는 당초 오타니의 투수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타니의 13일 라이브 피칭은 이번 대회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정규 시즌 컨디셔닝을 위한 과정이다.
오타니는 타자를 세워 놓고 59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이후 곧바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라이브피칭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나는 계속 같은 연습을 해 오고 있다. 내 몸 상태를 잘 알고 있고, 컨트롤도 잘 하는 편”이라며 “새 시즌에 참여할 준비도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 AP뉴시스
오타니는 “우리 팀엔 훌륭한 투수들이 많다. 그래서 팀이 잘 할 것이란 자신감도 가지고 있다. 우리 팀의 훌륭한 투수들을 다른 팀도 견제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8강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선 “아시아 팀과는 조금 다르다고 본다. 라틴 국가 대표팀들은 아주 긍정적인,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일본 선수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특징이 있다. 그들과 함께 경기를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8강전에 타자로만 출전하는 것에 대해선 “특별한 것이 있다고는 얘기하지 못하겠다. 다만, 최대한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타는 끝으로 “내가 할 일은 다른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라며 “이 선수들과 잘 융합해서 좋은 계획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마이애미|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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