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문보경(LG 트윈스)과 노경은(SSG 랜더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베스트 9에 뽑혔다.
일본 매체 '데이터 스타디움'은 12일(한국시간) 대회 C조에 속한 일본, 한국, 대만, 호주, 체코 선수들이 조별리그 4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바탕으로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를 뽑았다.
이때 한국의 문보경이 베스트9 1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노경은도 C조 최고의 투수 3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문보경에 대해 매체는 "대회 첫 번째 경기 체코전에서는 1회에 선제 만루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점을 기록했다"라며 "이후 일본, 대만전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보경은 1라운드 돌파가 걸린 호주전에서 다시 대활약했다"라며 "그는 선제 투런 홈런에 더해 2번의 적시타를 날려 한국의 1라운드 돌파를 이끌었다. 득점권에서 6타수 5안타를 기록하는 등 발군의 승부사 기질이 빛났다. 4경기에서 총 11타점을 올렸다"라고 덧붙였다.
문보경의 활약상은 WBC 조별리그 전체로 봐도 눈에 띈다.
이번 WBC 1라운드에서 일정 타석 수 이상 채운 선수들 중 문보경(0.538)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한 건 일본의 겐다 소스케(0.571)와 오타니 쇼헤이(0.556)뿐이다.
타점 부문에선 문보경이 전체 1위(11타점)고, OPS 부문도 오타니(2.025) 다음으로 높은 1.779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42세 노장 노경은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경은은 호주전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선발 투수 손주영(LG 트윈스)의 뒤를 이어 2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한국의 7-2 승리와 WBC 2라운드행에 일조했다.
매체도 "노경은은 1라운드 4경기 중 3경기에서 등판해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라며 "특히 대회 8강 진출이 걸려 있는 호주전에서 선발 손주영(LG 트윈스)이 2회 투구 연습 중에 팔꿈치에 위화감을 호소해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랐지만,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WBC C조 베스트 투수 3명엔 노경은 외에도 쉬뤄시(대만)와 다네이치 아츠키(일본)가 이름을 올렸다.
문보경 외 야수진엔 와카츠키 겐야(일본·포수), 정쭝저(대만·2루수), 커티스 미드(호주·3루수), 겐다 소스케(일본·유격수). 요시다 마사타카, 스즈키 세이야(이상 일본·외야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대만·외야수), 오타니 쇼헤이(일본·지명타자)가 선택을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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