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응원 첫 경험' 삼성 미야지, 한국어 몰라 안 떨렸다?…"뜻 이해 못해 큰 소리로만 생각"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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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응원 첫 경험' 삼성 미야지, 한국어 몰라 안 떨렸다?…"뜻 이해 못해 큰 소리로만 생각" [대전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3-13 00:3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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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일본인 파이어볼러 미야지 유라가 한국 무대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보완해야 할 부분도 노출했지만, 날카로운 구위를 보여줬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12-3으로 이겼다. 투타의 조화 속에 기분 좋은 완승을 챙겼다.

미야지는 이날 삼성이 6-1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로 나온 한화 캡틴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한지윤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미야지는 다만 2사 후 갑작스럽게 컨트롤이 흔들렸다. 김태연, 하주석에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2가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고비에서 허인서를 내야 땅볼로 솎아 내면서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미야지는 최고구속 149km/h를 찍은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23개의 공을 뿌렸다. 패스트볼 스피드만 놓고 본다면 오는 28일 페넌트레이스 개막에 맞춰 순조롭게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양새다.

미야지는 경기 종료 후 "아직 만족할 만한 내용은 아니었다. 천천히 출력을 더 높일 예정이라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는 2026시즌부터 아시아 쿼터 제도를 시행한다. 기존 외국인 선수 3명 외에 일본, 대만, 호주 국적 선수를 한 명 더 영입할 수 있다. 삼성은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 쿼터 선수로 미야지를 선택했다.



미야지는 1999년생으로 젊은 데다 신장 186cm, 체중 90kg의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150km/h 초반대 강속구가 강점이다. 불펜이 약한 편인 삼성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미야지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2군 리그에 참여 중인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에서 24경기 25이닝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2.88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미야지는 일본독립리그, NPB 2군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던 까닭에 아직 많은 관중 앞에서 던지는 게 익숙하지 않다. 이날 시범경기임에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1만명이 넘는 관중이 모여든 가운데 페넌트레이스 개막에 앞서 값진 경험을 쌓았다.



미야지는 "응원은 뜻을 이해를 못 하니까 '큰 소리가 나는구나'라고만 생각했다. 정규시즌이 시작되면 더 커질 테니 잘 적응해 보겠다"며 "오키나와와 비교하면 날씨가 더 추워서 몸 푸는 단계부터 잘 적응하려고 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미야지가 비록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의 첫 등판에 조금 부담을 가질 수 있었는 데도 본인 구위를 유감없이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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