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외동아들 암으로 잃은 60대 母 "시험관 임신, 딸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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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외동아들 암으로 잃은 60대 母 "시험관 임신, 딸 얻어"

이데일리 2026-03-12 19:24: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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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지난해 외동아들을 잃은 60대 중국 여성이 시험관 임신을 통해 최근 딸을 출산해 화제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아기는 2.8㎏으로 태어났다고 한다. (사진=바이두)


1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산샹 메트로폴리스 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60대 여성 A씨는 예정일보다 약 2주 빠른 지난 4일 지린성 쑹위안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았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아기는 2.8㎏으로 태어났다고 한다.

앞서 A씨는 지난해 2월 35세 외동아들을 잃고 큰 상실에 빠졌다. 이후 고령에도 불구하고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아들의 사망 원인은 암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이에게 모유 수유 중이다. 그는 “아기를 처음 본 순간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다”며 “너무 기뻤다. 드디어 아기를 만났다. 마치 아들이 돌아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A씨는 출산 전 인터뷰에서 “아들이 세상을 떠난 후 남편과 저는 말문이 막혔다. 집안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임신 후로는 매일매일 기쁨을 느끼고 있다. 이 아이가 없었다면 살아갈 힘이 없었을 거다”라고 심정을 밝힌 바 있다.

A씨는 산전 검사에서 임신을 위한 건강상의 문제가 없고 각종 유전자 검사 결과도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바이두)


A씨 출산을 두고 중국 누리꾼 간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아기가 성인이 됐을 때 이미 부모가 80대라는 점과 이들이 아이를 부양할 경제력, 체력 등이 있는지 현실적 문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A씨에 따르면 남편과 자신은 매달 1만 위안(약 214만 원)의 연금을 받고 있으며 소규모 사업으로 약간의 부수입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는 “부모님 두 분 모두 90세 이상 장수한 장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강조하며 “그러니 제가 80세까지 살지 못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조카가 저희 부부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아기를 돌봐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저희가 있든 없든 아기가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

의사들이 A씨 건강 상태가 젊은 사람들보다 훨씬 좋다고 진단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지만 어느 나이대를 기준으로 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A씨는 산전 검사에서 임신을 위한 건강상의 문제가 없고 각종 유전자 검사 결과도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59세에 아들을 낳은 저우씨가 아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중국 포털 사이트 소후 캡처)


최근 중국에서는 고령 여성의 출산 사례가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에도 59세 여성이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들 출산에 성공했다. 이 여성의 경우 성인이 된 자녀가 해외에 거주함에 따라 외로움을 느껴 출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 기간 중 혈압 변동과 단백질 및 요산 수치 이상, 신장 기능 저하 등을 겪어 33주 5일 만에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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