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구글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광고 상품인 'VRC(동영상 도달범위 캠페인)'에 건너뛰기 방지 기능을 적용하고, 이를 Google Ads 및 Display & Video 360에서 전 세계적으로 정식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VRC는 구글 AI가 광고 포맷을 자동으로 조합해 캠페인을 운영하는 방식인데요. 6초 범퍼 광고, 15초 표준 광고, 그리고 TV 앱에서만 노출되는 30초 건너뛰기 불가 광고 가운데 가장 최적의 포맷을 자동으로 선택해 집행하게 됩니다.
구글은 이번 기능이 광고주와 플랫폼 모두에게 더 높은 도달 범위와 광고 효율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TV 화면 환경에 최적화된 광고 포맷을 활용해 메시지를 끝까지 전달할 수 있으며, AI 기반 최적화 덕분에 단일 포맷으로 진행하는 캠페인보다 더 넓은 도달 범위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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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유튜브 TV 앱의 시청 패턴이 기존 TV 방송과 유사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TV 시청 환경에서 광고가 일정한 길이로 제공될 경우 브랜드 메시지 전달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죠.
이용자 입장에서 일부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광고 길이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어 언제 광고가 끝나는지 예측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짧은 광고가 반복되는 방식보다 시청 흐름이 덜 끊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기존에는 유튜브 TV 앱에서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광고를 건너뛸 수 있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 정책에 따라 일부 광고는 30초 전체를 의무적으로 시청해야 하는 방식으로 바뀌기 때문에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불만도 따를 전망입니다. 현재로서는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외에는 사실상 없는 상황이죠.
유튜브가 최근 광고 차단 기능을 제한하는 등 광고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30초 건너뛰기 불가 광고 도입이 광고 길이 확대의 시작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광고 시청을 사실상 필수 요소로 만들면서, 광고 없는 환경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결국 유료 구독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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