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첫 액티브 ETF ‘삼성 vs 타임’ 맞대결…초반 승기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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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첫 액티브 ETF ‘삼성 vs 타임’ 맞대결…초반 승기는 삼성

한스경제 2026-03-12 17:31:10 신고

국내 첫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상장 초기 서로 다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BI=각 사 제공
국내 첫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상장 초기 서로 다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BI=각 사 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유진 기자 | 국내 첫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나란히 상장했지만 이틀 만에 성적표가 엇갈렸다. 중소형 성장주 중심의 공격적 포트폴리오를 내세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상장 초기 시장 상황을 고려해 대형주 중심 전략을 택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상대로 초반 승기를 잡았다. 

향후 삼성액티브운용이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초반 쓴맛을 본 타임폴리오가 포트폴리오 조절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나아가 한화자산운용이 오는 17일 코스닥 액티브 ETF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시장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는 지난 10일 동시 상장했다.

상장 첫날 KoAct는 11.94%, TIME은 4.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튿날인 11일에도 KoAct가 1.30% 오르는 동안 TIME은 1.88% 하락하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자금 유입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이날 기준 순자산총액은 KoAct가 688억 원으로 TIME(556억 원)을 앞섰다.

▲ KoAct, 중소형 성장주에 베팅

두 ETF의 성과 차이는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비롯됐다. KoAct는 코스닥 상위주보다는 중소형 성장주를 전면에 내세운 공격적 구성을 택했다. 바이오, 우주항공∙방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로봇, ESS∙에너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미디어엔터∙소비재 '7대 핵심 성장 동력'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했다는 게 화사의 설명이다.

이날 기준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성호전자(9.50%), 큐리언트(9.35%), 에이치브이엠(3.71%), 보로노이(3.49%), 성우하이텍(3.44%), 파두(3.41%)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KoAct의 경우 편입 종목 공개 자체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편입 효과'도 확인됐다. 상장을 하루 앞둔 9일 편입 종목이 공개되자 큐리언트는 애프터마켓에서 10% 이상 급등했고, 상장 첫날에는 포트폴리오 비중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 TIME, 대형주 중심 안정 운용

반면 TIME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를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코어(Core) & 새틀라이트(Satellite)' 전략을 활용해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코어 포트폴리오는 코스닥 시장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2차전지 및 바이오 등 우량 대형주를, 새틀라이트 포트폴리오는 코스닥 시장 특유의 빠른 수급 변화와 테마 순환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노리는 방식이다.

이날 기준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에코프로(9.45%), 에코프로비엠(6.60%), 삼천당제약(6.21%), 레인보우로보틱스(5.00%), 에이비엘바이오(4.84%), 알테오젠(3.49%)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는 상장 초기 시장 안정성을 고려한 선택이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직전 코스닥150 패시브 ETF에 조 단위 자금이 단기간에 유입된 상황이었다"며 "중소형주의 경우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고 ETF 투자자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시장 안정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수익률을 확인한 만큼 시장 상황을 함께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상장 초기 성과만으로 우열을 가리기는 이르다고 본다. IBK투자증권 김인식 연구원은 "KoAct ETF는 종목 선택에 따른 알파 창출 가능성이 높은 구조인 반면, TIME ETF는 정책과 시장 흐름을 반영한 안정적 초과수익 추구 구조"라며 "상장 초기의 성과가 향후 성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시장 특성상 ETF 자금 유입이 개별 종목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종목별 차별화가 확대되는 종목 장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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