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 줄줄이 내린다…농심·오뚜기·삼양·팔도 가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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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줄줄이 내린다…농심·오뚜기·삼양·팔도 가격 인하

프라임경제 2026-03-12 17:00: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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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식품업계가 잇따라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섰다. 라면 4사와 식용유 업체까지 동참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서울 시내 대형 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라면을 고르는 모습. ⓒ 연합뉴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004370)·오뚜기(007310)·삼양식품(003230)·팔도 등 주요 라면업체들은 오는 4월 1일부터 일부 제품 출고가를 인하한다. 식용유 업체 대상 역시 올리브유·카놀라유·해바라기유 등 주요 제품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먼저 오뚜기는 주요 라면과 식용유 제품 출고가를 평균 6% 수준으로 인하한다. 라면 제품은 출고가 기준 평균 6.3% 낮아지며 △진짬뽕 △굴진짬뽕 △크림진짬뽕 △더핫열라면 △마열라면 △짜슐랭 △진짜장 △진쫄면 등 8종이 대상이다.

식용유 제품도 가격을 낮춘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0.5ℓ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0.9ℓ △해바라기유 0.5ℓ △해바라기유 0.9ℓ 등 4종의 출고가를 평균 6% 인하한다.

농심 역시 라면과 스낵 총 16종의 출고가를 평균 7% 인하한다. 주요 인하 제품은 △안성탕면 △육개장라면 △사리곰탕면 △후루룩국수 △후루룩칼국수 △무파마탕면 △감자면 △짜왕 △보글보글부대찌개면 △새우탕면 등이다. 스낵 제품인 △쫄병스낵 4종도 가격 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삼양식품은 대표 제품인 삼양라면 오리지널(봉지면·용기면) 2종의 출고 가격을 평균 14.6% 인하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라면은 60년 넘게 국민과 함께해온 제품"이라며 "가격 인하를 통해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고 앞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팔도도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팔도는 4월 1일부터 라면 19종 출고가를 평균 4.8% 인하한다.

주요 인하 품목은 △팔도비빔면 3.9% △틈새라면 매운김치 7.7% △상남자라면 6.3% △일품삼선짜장 5.1% △왕뚜껑 2종 4.6% 등이다. 팔도는 어려운 경영 상황에도 소비자 부담 완화와 정부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라면 가격 인하 흐름은 식용유로도 확산되고 있다. 대상(001680)은 올리브유·카놀라유·해바라기유 제품 가격을 최대 5.2%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정원 올리브유·카놀라유·해바라기유 등 소비자용(B2C) 제품 3종, 총 6개 SKU 가격이 3~5.2% 낮아진다.

대상 관계자는 "정부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가계 부담 완화와 소비자 혜택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식품업계의 가격 인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식용유와 라면 생산 업체들이 다음 달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두 자릿수까지 인하한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국민 물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변화의 시기에 상품 가격을 내리는 경우는 거의 처음 아닌가 싶다"며 "위기 극복에 동참해 준 기업들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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