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전경./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가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와 함께 2026년 이후의 주거 트렌드를 심도 있게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11일 임직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직의 창의성 증진과 미래 비전 공유를 위한 '제34회 BMC 모닝 인사이트'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부동산 시장 분석의 권위자인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이 초빙돼 '2026 부동산 트렌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박 위원은 강연에서 2026년 부동산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아파트 편식사회'를 제시했다. 그는 30대 고소득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생활 편의성 및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거래 절벽 속에서도 신고가가 발생하는 '다극화 현상'과 부동산이 단순 주거를 넘어 투자 자산으로 고착화되는 흐름을 설명했다.
특히 부산 시장에 대해서는 동쪽에서 서쪽으로의 중심 축 이동과 실거래가 반등 조짐에 대해 언급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정교한 분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위원은 "단순한 통계 수치에 매몰되지 말고 후속 세대의 공간 욕망과 소비 패턴을 분석해 그들에게 적합한 환경을 공급하는 '패스트 팔로워'가 돼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공사는 이번 전문가 강연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부산만의 지역 색채를 살리면서도 미래 경쟁력을 갖춘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강연은 급변할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고 공사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전문가의 혜안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가 선호하는 주거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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